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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May 20. 2019

[스얼레터#176] 경력관리와 스타트업 커뮤니티 매니저

2019.05.20 스얼레터#176


지난주 스얼에 새 식구가 들어왔습니다. 올 초, 매니저 두 분이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으로 옮겨간 자리를 이제 반 채웠네요. 이미 시즌이 시작된 터라 경험 많은 분이 오셔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인재들을 스카우트하는 게 국가 경제로는 참 바람직한데, 부족한 인원으로 공장을 돌려야 하는 저 같은 사람들은 애가 탑니다.

전직은 커리어 관리라는 긴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나름 심사숙고한다지만 성공 확률이 높지만은 않습니다. 전직을 고민하는 시점에 다들 본인의 흔들리는 마음만 챙기지,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아 퇴사하는 경우는 회사나 경영자에 대한 실망이 촉발요인이겠지만, 입사 지원 시점에서 부족했던 회사 정보가 문제의 주원인입니다.

투명하지 못하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조직문화도 사람들을 떠나게 만듭니다. 특히 스타트업들은 정돈된 조직을 갖출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고요.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력서에 짧게 다닌 회사들이 세 곳 정도 연달아 등장하면 이제 면접에 불러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급히 옮기지 말고, 오래 다닐 회사, 사람도 성장하고 돈도 벌 수 있는 회사를 고른 다음 움직여야 합니다.

강남에는 스얼 외에도 ‘마루180’이나 ‘캠퍼스 서울‘, ‘디캠프’ 같은 민간 지원기관들이 있고, 전국적으로도 공공에서 운영하는 지원기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원기관의 매니저들이 누리는 첫 번째 혜택은 숨은 보물 같은 스타트업이 누구인지, 겉과 속이 다른 액셀러레이터나 VC는 누구인지 같은 평판 정보를 습득한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좋은 점은 스타트업 업계가 계속 급성장 중이기 때문에 이직 기회가 많다는 점입니다. 신설 기관, 기존 기관 할 것 없이 좋은 운영자 확보에 센터의 사활이 달리다보니 근무 환경이나 처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매니저 해 보고 싶은 분이 혹시 이 글을 읽으신다면 연락주세요. 제가 상담해 드릴게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스타트업이나 투자 업무에 관심 있는 분들은 지원기관 매니저들과 알고 지내시기를 권합니다. 아까운 시간을 시행착오로 낭비하지 않는 방법은 정확한 정보를 가진 이들과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 스얼에서 운영을 맡고 있는 이기대 드림




✔️ 176호 스얼레터 다시 보기

http://mailchi.mp/startupall/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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