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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Nov 04. 2019

[스얼레터#200] 대단함보다 더 대단한 것

19.11.04 스얼레터#200

"옛날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 보였는데, 요즘은 오랫동안 꾸준한 사람이 너무너무 대단해 보여요" 나영석 피디가 어느 프로그램에 나와 한 말인데요. 우연히 접한 이 말이 오랜시간 마음에 남더라고요. 최근에 저는 꾸준함에 꽂혀있습니다. 꾸준함이란 무엇인지, 지속하는 힘의 원천은 어디인지 하는 것들에 대해서요.


스얼에는 꾸준함의 가치를 보여주는 일들이 여럿 있습니다. 2주에 한 번 열리는 커피클럽을 필두로 다양한 클럽 시리즈, 연간 진행되는 컨퍼런스, 매달 업데이트되는 스타트업 맵 등이 있죠. 혹시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스얼레터도 오늘로 200회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스얼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프로그램도 여러 PM의 수고와 시간이 쌓여 비로소 만들어질 수 있었죠.


결국 꾸준함은 반복되는 지겨움을 이겨내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실하게 지속하고 성장하는 것. 그렇게 오랜 시간 쌓아 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쌓인 높이만큼 강력한 힘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의 존재감은 미약할지라도 어느 순간 지나온 시간만큼 사람들의 박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담당하고 있는 스타트업 맵을 통해 그 꾸준함의 가치를 조금씩 실감하고 있는 편인데요. 1년 반 동안 매일 투자 동향을 확인하고, 매달 맵을 업데이트하면서 쌓여가는 힘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가치에 더 힘을 보태는 사람이 돼보려고 해요. 이쯤 돼서 스얼에서 처음 썼던 레터를 꺼내 읽어봐야겠습니다. 



- 운동화 끈 다시 꽉 묶어 보는 인경 드림 -

 



✔︎ 스얼레터 200호 다시 읽기: https://mailchi.mp/startupall/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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