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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Jul 27. 2020

[스얼레터#236] 슬럼프를 마주한 적이 있으신가요?

20.07.26 스얼레터#236


'불안하고 근사하게 사느니, 초라해도 마음 편하게 살고 싶었다.' 


한 토크쇼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나온 가수 아이유가 슬럼프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언급한 말인데요. 무려 프로그램이 방영된 지 2년이 지난 뒤에야 저는 이 프로그램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유 편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찾아보고 싶을 정도로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요.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아이유의 슬럼프 이야기였습니다. 

가수로서 가장 성공한 해, 아이유는 첫 슬럼프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원래 나라는 사람에 비해 좋게 포장되는 것 같은 생각에 당시의 인기가 계속해 거품이 만들어지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워진 그는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정상에서 걸음을 멈추는 방향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온전히 음악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과감히 프로듀싱에 도전하게 되죠. 바로 앞에서 말한 불안하고 근사하게 사느니 초라해도 마음 편하게 살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요.

슬럼프를 마주했을 때, 잠시 걸음을 멈추고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일에 도전한 아이유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슬럼프를 겪어본 적은 없지만, 가끔 일하다 지칠 때면 오히려 상황에 기대 수동적으로 머물러 있던 적이 더 많았던 것 같거든요. 어쩌면 그 상황을 무기처럼 내세우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행동에 스스로 당위성을 만들진 않았나 싶기도 했고요.

결국 슬럼프라는 것은 그저 힘들기만 한 시기가 아니라,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그 신호를 마주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가수 아이유가 그랬던 것처럼 잠시 멈춰서 스스로에 집중하고 더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여러분은 평소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분만의 방법이 있나요? 혹시 고민되는 분들이 계신다면, 한 발짝 물러서 다음을 위한 숨 고르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 사람 아이유에 푹 빠진 인경 드림 -


✔️스얼레터 다시 보기 

https://mailchi.mp/startupall/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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