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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Oct 17. 2021

3편. 올해 트렌드리포트 파헤쳐보기

21.10.17

구-하! (구독자들 하이라는 뜻)

안녕하세요. 구독자님들!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네요. 이불 속에 들어가 밀린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싶은 날씨입니다. 환절기 감기 다들 조심하세요! 그럼 스얼 인포데스크 3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인포데스크에서는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 2021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지난 10 7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는 트렌드리포트를 공동 발표했는데요. 창업자, 스타트업 재직자, 대기업 재직자,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 인력난' 주제로 특별 설문도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있었는데요. (관련 기사) 


트렌드리포트는 생각보다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미디어의 주목은  받았지만 흥미로운 트렌드리포트 설문 결과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창업자나 스타트업 재직자가 생각하는 올해 생태계는 어땠을지 파헤쳐보겠습니다.


➜ 창업자들의 정부 평가는?

먼저 창업자들의 정부 역할에 대한 평가를 볼게요. 올해 창업자들은 정부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있어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반응이네요. 창업자들이 정부에게  점수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69이었습니다. 창업 1~3 차가 다른 연차보다 긍정 인식 증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 정책을 체감하고 있는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도움 지원정책과 창업자를 힘들게 한 규제

창업자 51.8%는 가장 도움이 되는 정부 대책으로 '사업비 지원(팁스 등)'을 꼽았습니다. 과반수 이상인데요. 2위는 16.5%가 응답한 세제 지원(소득세 감면, 인건비 보조 등) 이었습니다. 특히 팁스(TIPS)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볼 수 있네요. 창업자들은 추가적으로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 공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일원화된 방식을 개선해달라', '정책 운영 방식이 변화해야 한다', '규제 및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등을 건의했습니다.

규제문제를 맞닥뜨린 창업자들.jpg

역시나 규제는 스타트업을 운영할 때 한 번쯤은 만나는 문제인가 봐요. 기존 시장의 혁신을 위해 뛰어드는 기업들이 많아서일까요? 창업자들이 꼽은 스타트업 개선사항에도 '규제 완화'는 늘 빠지지 않아요. 올해는 창업자 34.8%가 규제완화를 시급한 개선점으로 응답했습니다. 창업자들은 할 수 있는 것만 정해진 '포지티브 규제' 대신 하면 안되는 것을 정해놓은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해달라는 입장입니다. 원격의료법, 주 52시간제 등 근로기준법 등 구체적인 법안들도 언급됐습니다. 원격의료 규제는 헬스케어 기업들에게 여전히 큰 진입장벽이고,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면서 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겪은 스타트업들이 많으니까요.



➜ 스타트업 재직자들이 평가하는 CEO는?

스타트업 재직자들은 본인 회사 CEO에게 평균 6.1점(10점 만점)을 줬어요. 지난해 대비 소폭(-0.3점) 하락했는데요. 평가 기준은 크게 CEO의 능력 및 경영역량'과 '직원 급여 및 복지'로 나뉘었는데요. 재직자들은 두 요소가 좋으면 점수를 높게 줬고, 안 좋다고 판단되면 점수를 낮게 줬습니다.



➜ 스타트업 근무 추천?!

스타트업 재직자들 33.6%가 주변에 스타트업 근무를 추천하겠다고 합니다. '초기 투자 유치 스타트업' 추천이 가장 많았는데요. 한 응답자는 "너무 초기는 기반만 다지다가 지칠 수 있고, 대규모 투자 유치 기업은 의사결정이 유연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답했네요.



➜ 재직자들은 이커머스/유통, 취준생은 콘텐츠/미디어

그렇다면 스타트업 재직자, 대기업 재직자, 취업준비생 중 창업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어떤 업종을 고려하고 있을까요? 스타트업 재직자와 대기업 재직자는 이커머스/유통 업종이 가장 강세였습니다. 창업을 고려하는 스타트업 재직자는 26.2%가 이커머스/유통을, 14.3%가 솔루션/소프트웨어를 생각하고 있다네요. 대기업 재직자는 24.7%가 이커머스/유통을, 12.9%가 부동산/프롭테크를 고려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대로 취업준비생은 23.9%는 창업에 뛰어든다면 콘텐츠/미디어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으로 이커머스/유통이 16.9%로 2위를 차지했죠. 여전히 이커머스/유통이 상위권이긴 하네요.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

트렌드리포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기관과 대기업, 창업지원기관 선호도 순위인데요. 1순위 응답 기준 올해는 알토스벤처스와 프라이머가 각각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어요. 창업지원센터는 1순위 기준 디캠프가 1위, 네이버D2SF가 2위, 마루180이 3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인포데스크에서는 아쉽게 금은동 메달권은 아니지만 선호도 4, 5, 6위를 차지한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를 공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순위 응답 기준 벤처캐피탈 선호도 4위는 한국투자파트너스, 공동 5위는 KB인베스트먼트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차지했습니다. 액셀러레이터는 1순위 응답 기준 4위 네이버 D2SF, 5위는 롯데벤처스, 6위는 SOPOONG(소풍)이었습니다.


올해 트렌드리포트2021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라는 변수를 이겨내려는 희망이 엿보였습니다. 스타트업 생태계는 해마다 커지고, 그만큼 스타트업 트렌드도 꾸준히 달라지고 있는데요. 내년 스타트업 생태계는 또 어떤 모습을 띠게 될까요? 2022년 트렌드리포트도 기대해주세요. 저는 다음 인포데스크로 돌아오겠습니다!



추신 1. 트렌드리포트를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 링크에서 맨 처음 파일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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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2.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가 함께한 트렌드리포트2021 발표회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트렌드리포트2021 발표회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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