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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Feb 16. 2022

[스얼레터#292] 응답하라!

21.11.1 스얼레터#292

굵직한 스타들과 명대사를 배출해냈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그중에서도 응답하라 1997은 예능피디였던 신원호 감독의 드라마 연출 데뷔작이자, 케이블 드라마 중 처음으로 최고시청률 9%를 찍었던 드라마입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인기를 얻을 수 있던 이유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인데요. 어린 시절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의 부름에 감독과 작가가 응답한 셈이죠.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응답’의 유의어가 굉장히 많습니다. 사전에는 대답, 반응, 호응, 화답 등이 나오네요. 그런데 ‘응답’은 다른 단어들과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더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을 요구하는 느낌이랄까요? 조종사나 군인들이 사용하는 ‘응답하라 메이데이’ 무전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스타트업 업계야말로 ‘응답’을 잘 주고받아야 하는 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우선 소비자의 응답이 필요하죠. 특히 스타트업 서비스의 가치를 알아주고 열심히 사용해주는, 다시 말해 적극적으로 응답해주는 소비자가 중요할 겁니다.

스타트업 내부에서도 ‘응답’이 필수적입니다. 최근 스타트업 HR담당자를 만날 일이 많았는데요. 어떤 인재를 선호하냐고 물으니 공통된 답변이 나왔어요.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인재’였습니다. 동료가 끊임없이 소통을 시도하는데 무응답으로 일관하면 안되잖아요.

연말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가지 못했던 모임들도 갈 수 있겠죠? 이젠 지인들의 부름에도 적극적으로 ‘응답’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네요. 그날을 기다리며 미리 외쳐보고 싶습니다. 응답하라, 친구들아!
 

- 친구들의 응답을 기다리며 여경 드림 -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mailchi.mp/startupall/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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