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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Feb 16. 2022

[스얼레터#295]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21.11.22 스얼레터#295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필적 확인 문구입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시 ‘작은 노래’의 한 구절인데요. 수능을 본 지 10년 가까이 되었음에도 올해 필적 확인 문구는 무엇이었을까 찾아보는 것이 쏠쏠한 재미입니다. 왠지 감동적이랄까요.

11월 18일, 한 해의 큰 행사 중 하나인 수능이 끝났죠, 수능 현장 사진을 보니 학생들의 설렘과 긴장감이 함께 느껴집니다. 수능은 학창 시절의 마지막 결실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대학이라는 새로운 퀘스트를 시작하기 위한 관문처럼 여겨지기도 하죠. 지금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고3일 때는 수능이 ‘성공의 기회’로 정의되는 분위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수능은 유일한 성공의 기회가 아닌, 19살에 만나는 첫 번째 기회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바뀌었고, 다양한 기회가 생기는 요즘입니다. 무시당했던 재능이 직업이 되기도 하고, 한 우물만 파는 사람이 결국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도 합니다. 마블 영화에는 아시안 히어로들과 청각장애 히어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쉽게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잖아요!

지난주에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행사도 열렸는데요. 스픽 한국 지사장님의 발표 중에 ‘기회’라는 키워드가 나왔습니다. 그는 대학생 때 무작정 미국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만나달라’며 콜드메일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결국 블라인드 미국 지사에 합류하며 기회를 잡았습니다. 몇 년 뒤 현지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잡기 위해 눈앞에 있던 미국 영주권과 높은 연봉을 포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도전을 통해 커리어를 쌓았다는 그는 스스로를 ‘기회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정의했습니다.


‘기회’는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 있습니다. 우연히 찾아오기도 하고요. 아니면 본인이 기회를 발굴해내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우리 앞에는 크고 작은 기회들이 찾아올 텐데요. 여러분 앞에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를 꼭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회는 나이도, 성별도, 조건도 따지지 않으니까요.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여경 드림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mailchi.mp/startupall/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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