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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Mar 28. 2022

[스얼레터 #307] 적당한 햇빛과 온도

22.3.28 스얼레터#307

제가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입니다. 저는 식물을 키우는 재주가 없기 때문인데요. 예전에 동료가 관엽식물 중 하나인 몬스테라를 선물해줬었습니다. 동료는 화분 중에서도 몬스테라는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란다며 제게 키우는 법을 자세히 알려줬습니다. 열심히 노력해봤지만 결국 몬스테라는 시들어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몬스테라를 살리겠답시고 친구에게 영양제를 사서 꽂으면 되냐고 물어보자, 친구는 식물에게 무조건 영양제를 주는 것은 ‘죽어가는 환자에게 웨이트트레이닝을 시키는 것’과 같다고 만류했습니다. 적당하게 햇빛을 쬐어주고 적당한 온도에서 돌봐주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무조건 물을 많이 주고 좋은 영양제를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죠. 


저는 사람에게도 적당한 햇빛과 온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한 보살핌과 배려가 식물에게 독이 되는 것처럼요. 때론 사회가 불타는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일과 취미생활, 좋아하는 것에 적당히 시간을 배분하고 적당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죠.  이번 한 주는 '부담'의 굴레를 벗어놓고 '적당한 게으름'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 반려식물을 키우고 싶어 고민 중인 여경 드림 -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bnHU3dtn4zsD20MVkhnRqL1mBGB3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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