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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May 16. 2022

[스얼레터 #314] 버스 기사님의 눈인사

22.5.16 스얼레터#314

예전부터 도로에서 훈훈하게 지켜봤던 모습이 있습니다. 버스 기사님들이 서로 마주치며 인사를 건네는 장면인데요. 같은 노선 기사님끼리 눈인사를 하는 장면이 얼마나 흐뭇하던지요.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버스 기사님이 인사를 하지 않고 쌩- 지나가면 제가 기사님도 아닌데 괜스레 서운해지기도 했습니다. 기사님들이 건네는 눈인사에는 '오늘 운행은 어때?', '운전 조심해', '오늘 오후에 보자고'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겠죠.


저는 최근에 '눈인사'의 중요성을 깨닫는 중인데요. 마스크를 쓰다보니 눈으로 말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아졌어요. 그럴 때 살갑게 눈인사를 건네거나 반갑게 웃어주면 나도 즐겁고, 동료도 즐겁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더라고요. 눈빛만 봐도 통하는 동료와 재미있는 농담을 주고받는 것도 좋고요.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눈에는 많은 이야기와 감정들이 담겨 있다는 뜻이겠죠. 5월은 가정의달인데다 기념일도 많습니다. 그만큼 만날 사람도, 자리도 많은 달입니다. 이번 주는 행복과 응원, 사랑을 담아 가족, 연인, 동료에게 '눈인사'부터 해보는 건 어떠세요? 더 풍성한 5월이 만들어질 거예요.


- 5월 중순을 지나며, 여경 드림 -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stib.ee/Pp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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