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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May 16. 2022

아이와 부모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테헤란로 커피클럽] 애기야가자와 올디너리매직(피카비)


지난 어린이 날(2022년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 제정된 지 100주년이 되던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귀한 존재입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두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테헤란로커피클럽 160회에서는 아이의, 아이를 위한, 아이를 사랑하는 스타트업들을 만나봤습니다!

테헤란로 커피클럽은 2014년 6월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아침 시간을 활용해 주제별 2곳의 스타트업 창업기를 들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는 모든 곳에 함께 하는 스타트업, 애기야가자


“색다른 공간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즐거운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행복하다. ‘애기야가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키즈 액티비티 플랫폼이다. 오세정 대표는 실제 두 아이의 아버지로 아이들에게 색다른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 아이와 함께 갈 만한 곳을 보기 좋게 정리한 플랫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처음에 오세정 대표는 2030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에 애기야가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이렇게 개설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부산 키즈 카페들을 시작으로 영남권과 수도권 순으로 정보 제공 범위를 확장하였다. 확정하는 과정에서 CMO와 CTO가 투입되어 부산 키즈 카페를 위치 기반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MVP 앱 또한 출시되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MVP 앱이 출시된 후, 유저 수는 90배 이상 증가하며 애기야가자는 본격적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정식 버전을 출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오세정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유저들과의 소통'이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식 버전에는 메인 화면에서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검색을 할 수 있도록 출시되었다. 또한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애기야가자는 차근차근 성장하였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그러던 중, 코로나로 인해 애기야가자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오세정 대표는 좌절 대신 팀원들과의 수많은 회의를 통해 3가지 의견을 수렴하였다. 유료 장소 외에도 아이와 갈 만한 장소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비교적 안전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실내 시설에 방역 진행 현황들을 공유하는 것이다. 전염병에 맞서 안전한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애기야가자는 2019년 대비 2020년에 고객이 1666% 정도 증가하고, 신규 가입자가 16만 명 이상이 증가하면서 기하 급수적인 성장을 하게 되었다.


2021년, 애기야가자는 빠른 성장에 발맞춰 카테고리 중심에서 로컬장소 중심으로 고객을 고려한 U/UI 리뉴얼을 진행하였다. 또한 애기야가자는 단순한 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애기야가자만의 패키지를 만들기 위해 움직였다. 오세정 대표는 자사몰 구축을 위해 커머스를 활성화하여, 인천 파크마린호텔 키캉스 패키지를 2주 만에 500객실 판매하고 라한셀렉트 경주 패키지를 2일 만에 200객실을 판매하는 등 좋은 사례들을 만들어나갔다.


“With Children”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애기야가자는 패키지 판매와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매년 연말에 특별한 이벤트인 ‘산타 할아버지가 되어주세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중고 장난감을 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이벤트이다. 처음에는 아들과 함께 시작한 나눔이 작년(2021년)까지 3회째 진행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누적 6천 개에 가까운 장난감을 전달했다고 한다.


2022년 애기야가자의 목표는 시리즈 A투자 유치와 해외 여행 패키지 오픈이다. 특히 해외 여행 패키지는 2021년 연말에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판매하지 못했다. 애기야가자 해외여행 패키지에는 항공권, 숙박, 놀이장소 등 가족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베트남, 괌, 사이판 등 격리 없이 갈 수 있는 해외장소를 중개하고 가족여행 코스도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오세정 대표는 누적고객 75만을 돌파하고, 구글 창고 프로그램에서 1등으로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에게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애기야가자는 서비스 업데이트를 위해 대면으로 인터뷰하거나 설문조사를 실행했다. 애기야가자는 앱과 SNS 그리고 대면으로 고객과 소통하여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이다. 실제로 고객과 면밀한 소통으로 서비스를 개선하여 별점 1점 후기가 별점 5점으로 전환된 사례가 많다고 한다. 유저들과 함께 플랫폼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애기야가자의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애기야가자 서비스의 시장 조사를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대부분의 시장 조사는 SNS와 병행하여 테스트와 설문 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애기야가자의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서포터즈들로부터 시장 조사를 수집하고 서비스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전국에 있는 아이들의 어머니와 아버지들로부터 서비스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애기야가자의 장기적인 비전이 궁금하다.”

: 애기야가자의 장기적인 목표는 딱 한 가지 밖에 없다. 바로 사람들이 아이와 갈 만한 곳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이 목표를 이루고자 다양한 서비스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애기야가자 홈페이지 링크 - https://babygo.kr/



부모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육아 스타트업, 올디너리매직


“더 나은 육아 환경을 위해 연구실밖으로”


허청아 대표는 아동가족학을 전공하며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아동학과 가족학에 대해 공부하였다. 허청아 대표는 아동가족학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술의 발전만큼 중요한 기여를 하는 학문이고, 아동가족학이 실용적인 분야에서 임팩트를 내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창업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육아와 관련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공부한 허청아 대표에게도 육아는 고난의 연속이였다. 특히 자극적인 육아 마케팅과 정확하지 않은 육아 정보들로 인해 부모의 불안을 높이는 육아 환경에서 문제 의식을 느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허청아 대표는 모든 부모가 자심감 있는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타트업인 올디너리매직을 창업하게 되었다.


“MZ세대 부모 맞춤형 육아 서비스”


올디너리매직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는 커뮤니티, 콘텐츠, 제품으로 크게 세 가지이다. 허청아 대표가 올디너리매직 창업을 결심하고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육아 정보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인터넷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육아 정보는 굉장히 많지만, 편차가 심하고 근거 있는 정보를 찾으려면 손품을 팔아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디너리매직은 아동발달 전문가가 운영하는 피카비 놀이터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매주마다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고, 이에 맞춰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콘텐츠 제작에서는 올디너리매직 직원의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기질 테스트가 큰 강점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기질 테스트는 검사 문항이 많고, 36개월 이상부터 테스트가 가능하였다. 하지만, 올디너리매직은 부모가 아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어 13개월 이상부터 웹에서 편하게 응답이 가능하도록 개발하였다.


현재 기질 테스트는 4만 명이 넘는 부모가 응답을 했고, 응답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스트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질 테스트를 활용하여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기질 유형에 따라 놀잇감을 추가로 제공하여 개인화 경험을 높이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올디너리매직에서는 0~24개월 아이들을 대상으로 2개월 단위로 성장에 맞춰 놀잇감과 카카오톡 온라인 가이드를 정기 구독 형태로 보내주는 제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놀잇감 정기 구독 서비스는 올디너리매직의 메인 비즈니스 모델로, 아동발달 전문가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한 프리미엄 발달 맞춤 놀잇감이다.


처음 놀잇감을 제작할 때 아이의 발달에 맞는 플레이 키트 콘셉트로 여러 브랜드 제품 소싱에 대해 고민했지만, 소싱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안전 관련 이슈로, 소싱시 직접 컨트롤 하기 어렵기 때문이고 소싱하는 대신 훨씬 더 좋은 놀잇감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러한 두 가지 이유로 1년 반 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80여종의 놀잇감을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하게 되었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직접 하며 허청아 대표는 놀잇감 시장을 혁신할 만한 방법을 찾았다. 첫 번째는 벤더 중심의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사용하는 페인트, 접착제의 종류를 알 수 없고 인증 자체에 대한 신뢰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올디너리매직은 직접 공장과 소통하며 퀄리티 컨트롤로 높은 품질의 놀잇감을 생산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는 전 제품 3세 이하 안전 인증으로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자 한 것이다.


현재 올디너리매직은 2021년 4월 대비 월매출 24배 증가 및, 월평균 성장률 133%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B2B 시장에도 진출하여 대기업 복지몰과 어린이집 입점을 통해 기업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성장도 함께하는 올디너리매직으로 인해 놀잇감 업계의 표준이 바뀌는 날이 곧 올 것이다.


“올디너리매직의 중점적인 마케팅 포인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 우선 SNS 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 포인트라고 하면 부모들한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도 있지만, 몬테소리라는 키워드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 기존에는 부모들이 몬테소리라는 키워드에 대해 선호가 높지만, 높은 가격 장벽으로 접근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올디너리매직에는 아이의 발달에 맞는 몬테소리 놀잇감이 있다는 것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 시, 어느 나라에 먼저 진출하고 올디너리매직만의 현지화 전략이 궁금합니다.”

: 글로벌 진출을 한다면 싱가포르 시장에 먼저 진출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일본과 같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존재하므로 현지화가 고도화되지 않아도 테스트가 가능한 시장이라는 인지 때문이다. 따라서 싱가포르 시장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일본에서는 조금 더 고도화된 현지화 전략을 반영하기 위해 계속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디너리매직(피카비) 홈페이지 링크 - https://peekaby.com/



애기야가자의 창업기를 다시 들어보세요 

https://youtu.be/AX8aeYZeFnQ



올디너리매직(피카비)의 창업기를 다시 들어보세요 

https://youtu.be/3JqF2A-8z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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