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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Jun 27. 2022

다양한 서비스로 교육의 질을 높이며

[테헤란로 커피클럽] 텐덤(베어유)과 세샤트(노팅)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클래스 등 다양한 비대면 교육 서비스가 시장에 나타났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디지털에 익숙한 Z세대들에게 디지털 기기는 필수품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에듀테크 서비스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테헤란로커피클럽 162회에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배움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을 만나봤습니다!

테헤란로 커피클럽은 2014년 6월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아침 시간을 활용해 주제별 2곳의 스타트업 창업기를 들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적자원을 만들어가는 HR 솔루션 스타트업, 텐덤


“경험자와 비경험자를 연결하며 기업과 유저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인간의 생애 주기에서 청년기는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는 시기이다. 청년기는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지만 교육에 있어서의 환경, 질적인 측면에서 성장의 기회 등 개인 별로 다양한 차이가 있다. 텐덤의 유원일 대표는 청년기의 교육 불평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면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공급하는데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애드캠퍼스와 같은 대학 솔루션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다.


유원일 대표는 대학교 때 교육 봉사활동을 하며 지금의 텐덤 비즈니스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적인 요인에서 지역이나 소득으로 인해 마주할 수 있는 교육의 질이나 양들이 굉장히 다르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교육 시장에서 대다수의 팀들은 가르치는 것에만 집중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유원일 대표는 교육에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캠퍼스 콘텐츠를 활용하여 2014년에 잡지를 만들었다.


대학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사진도 찍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의외의 곳에서 반응이 있었다. 바로 바로 페이스북이었다. 유 대표는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카드뉴스를 만들었고, 이 콘텐츠는 하나당 100만 건 씩 도달 수를 기록했다. 어느 날부터 네이버에 리뷰했던 대학들이 올라올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누구나 참여하고, 볼 수 있도록”


유원일 대표는 혼자 대학들을 리뷰하는 방식에서 누구나 리뷰할 수 있고 정보를 언제든지 검색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2016년에 애드캠버스란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다. 애드캠퍼스는 수험생과 대학생들이 해당 대학에 대한 리뷰를 남기고, 대학에 대한 리뷰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많은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아 교육 분야 1위 앱스토어 종합 4위까지 올라갔었다.


이렇게 성공을 거두면 좋겠지만, 또 다른 고난이 찾아왔다. 서비스를 운영할 자금이 떨어지고, 사업에 대한 비즈니스의 이해도가 낮았다는 점이다. 유원일 대표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유저 풀에게 맞는 여러 서비스를 시도해보았다. 다양한 서비스들 중에서 유저들이 ‘학습'과 관련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것을 느껴 본격적으로 시장 조사를 시작했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시장 조사를 하던 중, 이미 직무 교육을 하는 서비스들은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유저들이 기존 서비스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눈높이에 맞춰있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복잡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점을 파악하여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해 하루 10분 단위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며 텐덤이 자체적으로 기획, 제작한 베어유 클래스를 만들게 되었다.


“직무 교육부터 채용까지”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유원일 대표는 인적 자원 시장이 학습과 체험으로 완성된다고 말했다. 애드캠퍼스를 통해 지속적인 유저 유입으로 양적 성장에 대한 기회를 확보했고, 베어유를 통해 질적 성장 교육 노하우를 알게 되었다. 유 대표는 애드캠퍼스와 베어유 두 가지 서비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고,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 번째 서비스인 커리어 월렛을 만들었다.


커리어 월렛은 구직자 입장에서는 본인의 커리어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여 좋은 기업으로부터 채용 제안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다. 그리고 구인자 입장에서는 기업에 맞는 직군과 인재들을 추천받고 채용 제안을 매칭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현재 텐덤은 애드 캔버스로 사람들을 모으고, 베어유로 교육을 진행하고 커리어 월렛으로 구인자와 구직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HR 밸류 체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재 데이터를 양성하고 공급하는 플랫폼인 텐덤의 다양한 서비스들의 시너지가 앞으로 기대된다.


“현재 온라인 클래스 시장은 치열해지고 있는데, 앞으로 해당 시장이 더 커지고 잘 될지 궁금하다.”

: 온라인 클래스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성장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또한 온라인 클래스 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교육 시장이 훨씬 크기 때문에,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특히나 직무 교육과 같은 분야는 시장이 크지 않아 이제 시작하는 상태라 생각한다.
“베어유 클래스 완강률 90%의 비결이 궁금하다.”

: 첫 번째 비결은 콘텐츠 퀄리티이다. 처음 베어유를 시작할 때의 유저 페르소나는 집중력이 약한 학생들이었다. 따라서 강의 콘텐츠에서 조금 루즈한 부분들을 삭제하고 편집하다 보니, 이탈률이 줄어들었다. 두 번째 비결은 출석체크이다. 교육에서 커뮤니티와 휴먼 터치의 방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을 해 ‘빡공단’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빡공단'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출석 체크와 과제 등을 부여하는 프로젝트이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코호트 베이스 코스를 적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완강률이 올라갔다. 



텐덤(베어유) 홈페이지 링크 - https://www.tendom.co.kr/



유저들의 입장에서 구현한 전자책 플랫폼, 세샤트


“확실한 포지션으로 빠른 성장을 이루다.”


Z세대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할 정도로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다. 디지털 기술과 기기에 익숙한 Z세대들이 공부할 때는 항상 태블릿이 존재한다. 하지만 전자책을 이용하다보면, 교재를 찾기도 힘들고 불편한 점이 많다. 이윤지 대표는 이러한 점을 파악하여 노팅이라는 지식 전자책 플랫폼을 만들게 되었다.


노팅의 유저 80% 이상은 대학생이다. 학생에게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전공 서적과 교재, 수험서 위주로 큐레이션을 하며 책을 받고 있다. 다른 전자책 플랫폼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교재’가 눈에 띄지 않고, 사용자들에게 노출조차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노팅은 ‘교육과 관련한 책'이라는 명확한 포지션을 통해서 시장 접근을 해 현재 1만 2000종의 전자책을 플랫폼 내에 모을 수 있었다.


“이해관계자 양측의 니즈를 만족하기 위해”


노팅은 공급자인 출판사와 수요자인 유저들로 이해관계가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양측에 대한 니즈를 충족해야만 플랫폼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이윤지 대표는 기본적인 기능에서도 양측의 니즈를 잘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공급자인 출판사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지니고 있는 콘텐츠 자체를 지적 자산이라고 생각해 공유가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노팅은 과도하게 전체 페이지를 캡처하는 사용자들은 따로 관리해 출판사들이 원하는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강의를 함께 제공하는 출판사들을 위해 교재를 보면서 강의도 들을 수 있게 아이패드 스플릿뷰를 베이스로 해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사용자 측면에서 세샤트는 특히 뷰어와 필기 부분을 가장 신경썼다. 교재는 다른 책과 다르게 사용하다 보면 강의의 내용을 필기하는 경우도 있고, 자격증 책을 보는 경우에는 문제를 풀어야한다. 기존의 전자책에서는 필기 기능을 제대로 제공해 주지 않는 점을 파악해 노팅 서비스에서 보완했다. 또한 현재 유저들 중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아 여성들이 좋아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다양한 색깔과 같은 것들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무한한 노력은 결과로 이어진다.”


초반에는 세샤트 직원들이 추가하고 싶은 기능과 세운 가설, 주변에 어떤 노트를 제공할 것인지를 추가하여 노팅 초기 MVP 버전을 만들어 서포터즈를 운영했다. 서포터즈는 서비스를 홍보하는 단계에서 모집하지만, 세샤트는 서포터즈들이 노팅 서비스 자체를 깊이 있게 사용하고 말한 필요한 기능 의견을 수용하였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양측 이해관계자들을 생각하고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유저들의 입장을 많이 생각한 결과 현재 다운로드 수는 9만 건 정도에 달하고 220여 개 정도의 출판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세샤트의 장기적인 목표는 B2B 시장과 필기를 공유하게 하는 서비스이다.


학생들이 필기한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거나 유명 강사가 본인의 학습 데이터를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싶지만, 책이 베이스가 되면 2차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제작한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보유한 상태로 같은 책을 가진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야지 문제가 없다. 따라서 앞으로 이런 방향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뚜렷한 정체성을 지니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세샤트의 미래가 궁금하다.


“초기 마케팅이나 홍보 전략이 궁금하다.”

: 사실 마케팅 비용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케팅 타겟을 명확하게 했던 점이다. 작더라도 명확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광고를 돌리고, 포지셔닝을 되게 명확하게 한 덕분에 시장이 작더라도 해당 사람들 위주로 타겟팅을 집중적으로 해서 홍보를 진행했었다.
“노팅 사업 영역이 중고등까지 확대되는지, 앞으로 독립 출판이나 소설 시 같은 일반 도서도 제휴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 중고등학교 시장은 대학 시장과는 다르게 독과점 시장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인지도가 없는 상태에서 중고등학교 책을 서비스하기는 어렵겠다라고 판단하여 대학 시장을 먼저 시작했던 것이다. 약 내년쯤에는 중고등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독립 출판과 일반 도서는 그 다음이 될 것 같다.



세샤트(노팅) 홈페이지 링크 - https://noteing.com/



텐덤(베어유)의 창업기를 다시 들어보세요 

https://youtu.be/rByMoUVYQlA


세샤트(노팅)의 창업기를 다시 들어보세요 ↓

https://youtu.be/qxa3hG5tO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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