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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Oct 05. 2022

교양과 재미, 놓치지 마세요

[테헤란로 커피클럽] 노틸러스(이만배)와 아루(자기만의 방)

우리는 콘텐츠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SNS, 유튜브, 전자책 등 콘텐츠를 접할 플랫폼도 많아졌죠. 그중에서도 과학, 경제, 시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재미있게 전하는 콘텐츠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 '교양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 두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지식들을 재밌고 친근하게 교양 콘텐츠로 전달하는 스타트업을 만나볼까요? 167회 커피클럽에서는 지식·교양 분야의 웹툰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 스타트업 '노틸러스(이만배)'와 여성에게 편안한 성 지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루(자기만의 방)'의 창업기를 들어봅니다!’

테헤란로 커피클럽은 2014년 6월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아침 시간을 활용해 주제별 2곳의 스타트업 창업기를 들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걸 만화로 배워?” 지식과 교양 웹툰 플랫폼, 이만배”


"레진코믹스부터 이만배까지, 노틸러스의 창업과정"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노틸러스가 운영하는 이만배는 <이걸 만화로 배워?>의 줄임말로, 지식과 교양 분야의 웹툰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만배는 지난 8월 15일에 출시되었는데, 일제로부터 해방된 것처럼 사람들이 이만배를 통해 재미없는 공부로부터 해방되는 일종의 광복절과 같은 개념으로 8월 15일에 맞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한다.


노틸러스의 이성업 대표는 2013년 레진코믹스의 창립 멤버로 시작해 2018년도 대표이사 선임, 그리고 2021년도 키다리스튜디오에 우회상장을 하며 엑싯까지 유료 웹툰 서비스 분야에 창업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노틸러스는 작년 7월 창업하여 올해 4월 팀빌딩을 완료 후 지난달인 8월 15일에 맞춰 이만배를 출시하였다.


이 대표에 따르면, 노틸러스의 팀원들은 두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는데, 레진코믹스에서 이대표와 함께 핵심 멤버였던 팀원들과 테크트리의 개발자들, 콘텐츠 리더들이 함께 하였고 이만배의 비전과 방향성에 공감하여 함께하게 된 팀원들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커피클럽 독자들에게 팀 빌딩에 대한 조언으로 팀원을 모집할 때는 논리적인 접근보다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공략해야 된다고 한다. 내가 만들 서비스의 목적과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틸러스의 팀원에는 부모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재밌게 학습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점이 어필이 되었다고 한다.


“서비스 출시부터 프리 시리즈 A까지, 이만배의 성장”


노틸러스는 현재까지 프리 시리즈 A 단계 누적투자금 45억 원을 유치하였다. 창업 초기 퓨처 플레이를 통해 펀딩을 진행하였고 그다음 단계에서는 이 대표가 레진코믹스에서부터 구축한 네트워킹을 활용하여 최대한 많은 엔젤 투자자들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노틸러스는 김창원 대표, 김상원 대표, 김봉진 의장 등으로부터 엔젤 투자를 유치하였고 지난 6월 카카오벤처스 외 2개사로부터 프리 시리즈 A를 유치했다.


이 대표는 성공적인 투자 유치에는 팀원들 뿐만 아니라 노틸러스의 소속된 작가들 라인업을 꼽았다. 콘텐츠 분야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작가,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사람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 대표가 서비스 출시 전 안정적인 팬덤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을 중점으로 섭외에 많은 노력을 했고, 단순한 섭외가 아닌 사업 파트너로서 함께하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가의 팬덤을 통해 커뮤니티가 형성되었고 현재까지 별다른 마케팅 없이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끝없는 공부와 자기계발에 대한 압박감을 해소할 방법, 만화를 통한 학습”


이 대표는 어린 시절 학습 만화를 통한 경험이 ‘웹툰 플랫폼’ 창업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해외 서적의 경우, 미국 국방부에서 소총 사용법 미숙으로 인한 군인들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사용 매뉴얼을 만화로 제작하였는데, 베트남전 때부터 출간된 이 책을 통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었고 현재까지 이 소총이 미국의 제식용 총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국내 서적의 경우, 대표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과학, 역사 학습 만화인 <WHY?> 시리즈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만화로 배우는 블록체인> 서적은 72주간 경제 부문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조사한 결과, 만화 독자 중 24%가 학습을 목적으로 만화를 소비하고 있으며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위와 같은 조사를 통해 학습 만화는 국내외, 그리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검증된 학습 매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지식,교양 분야의 웹툰, 이만배의 성장 가능성을 보다”


노틸러스가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었던 방법은 ‘웹툰/웹 소설’이 아닌 ‘교육 출판 시장’을 타겟팅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웹툰/웹 소설 플랫폼의 시장 규모는 1.5조 원이지만, 교육 출판 시장은 오프라인 방식으로도 4.7조 원 규모가 형성되어 있었고 그중에서도 교육 파트에서 B2C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통해 투자자에게 시장 진입과 성장 가능성을 어필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이만배는 지식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에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 추후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 교보제와 유아를 위한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유아를 위한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당장에는 아이들의 핸드폰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기 때문에 먼저 성인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여 추후 부모들의 인식 변화와 인지도를 높여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 콘텐츠로 성장하려는 포부를 밝혔다.


“사명감과 좋아하는 분야의 창업, 강력한 모티베이션”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선정 기준과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동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첫 번째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로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성장 가능성이 보이거나 검증된 비즈니스로 창업해야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만배의 사업성을 봤을 때, 지식, 교양 만화는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지속적으로 소비가 되고 있으며, 에듀테크의 빠른 성장처럼 오프라인 출판 시장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모티베이션에 관해서는 철학 관련 웹툰을 서비스하던 당시 댓글 중 “이런 양질의 지식 관련 만화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이 이 대표에게 사명감으로 다가왔고 현재 엘리트 중심적인 교육방법에 이 대표 자신 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느겼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재미없는 공부로부터 해방되어 웹툰을 통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이만배의 비전에 팀원과 투자자들을 포함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한다.



노틸러스(이만배) 홈페이지 링크 - https://www.knowtil.us/



여성을 위한 성지식 콘텐츠, 자기만의 방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여성을 위한 성지식 콘텐츠의 부재, 자기만의 방 창업기”


아루 이명진 대표의 ‘자기만의 방’은 여성을 위한 성 지식 관련 서비스의 부재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근사한 아침 식사를 위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마켓컬리>, 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직방> 등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는 반면, 여성을 위한 성 지식을 제공하는 서비스의 부재에 대해서 의문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도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자신과 아루 팀원들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중앙일보 인턴기자로 일할 다시 콘텐츠 서비스 기획을 맡았다.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IT기업으로 이직했다. 당시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며 많은 것을 배웠지만 창업에 대한 생각은 깊지 않았다.기존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우연히 당시 회사 대표님으로부터 신규 아이템 기획을 제안받게 되었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 중 가장 하고 싶었던 ‘자기만의 방’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출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 지식 콘텐츠기반 서비스부터 여성용품 큐레이팅 커머스까지, 여성을 위한 서비스”


현재 자기만의 방의 서비스 플로우는 지식 콘텐츠, 커뮤니티 공간, 월경 주기 및 건강 상태를 기록하는 무드 트래커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지식 콘텐츠 부분이 자기만의 방에서 브랜드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자기만의 방에는 현재 300개가 넘는 지식 콘텐츠가 있는데 콘텐츠를 작성하기 위해 여러 문헌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지식의 신뢰도를 높였고, 필요한 준비물이나 조언을 통해 사용자의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콘텐츠를 읽은 후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은 사용자들이 커뮤니티나 서클에 글을 남겨 다른 사람의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게 만들었으며, 마지막으로 무드 트래커에서 월경 주기나 건강 상태를 기록할 수 있도록 서비스 플로우를 만들었다.


현재 자기만의 방은 콘텐츠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추후 검증된 여성용품과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큐레이팅 커머스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확장에 있어서 이대표가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콘텐츠 제공으로 쌓았던 기존 고객들과의 신뢰가 실제 제품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고객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대부분의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었고, 특히 자기만의 방을 더 오래 사용한 유저일수록 더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한다. 앞으로의 방향성으로는 성지식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에 대해 자유롭고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실행하는 것, 아루의 성장 비결”


이 대표는 자기만의 방이 사랑받는 비결로 편안함을 주는 디자인을 꼽았다. 콘텐츠 썸네일과 서비스 디자인 등 사용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실제로 서비스 기획 당시, 자기만의 방의 초기 디자인과 스토리를 SNS에 공유하면서 20대 여성들과 일러스트레이터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SNS 마케팅과 더불어 이 대표는 어플리케이션 카테고리를 공략하였다고 한다. 경쟁자가 많지 않은 카테고리에서 우위를 선점하였고 이를 통해 벤처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강점으로 빠른 실행력을 말했는데, 상위 기획부터 MVP 론칭을 3개월 만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자기만의 방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과정을 SNS를 통해 마케팅을 실시했다. 서비스 기획 과정 중 투자자들의 조언으로 당시에 있었던 회사에서 분사하여 자기만의 방을 운영하는 아루 창업을 준비했었는데,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고군분투하며 채워나갔고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루(자기만의 방) 홈페이지 링크 - https://arooo.co.kr/


노틸러스(이만배)의 창업기를 다시 들어보세요 

https://youtu.be/phqMrfRT0NU


아루(자기만의 방)의 창업기를 다시 들어보세요 ↓

https://youtu.be/di9TMMfuf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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