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얼레터#348] 라스베이거스 KA쇼를 보고

2023.01.16 스얼레터 #348

매년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는 꼭 경험해야 하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호텔 저마다 보유하고 있는 화려한 쇼 문화입니다. CES 참관을 위해 그곳을 방문했던 저는 가장 유명하다는 3개의 쇼 중 KA 쇼를 보게 되었는데요. 

떨리는 마음으로 공연장에 입장하니, 엄청난 규모의 세트장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맨 앞자리를 예매했는데, 무대와 공연장 전체를 날아다니는 공연 특성상 고개를 들어 위를 보거나 뒤를 봐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동양적인 컨셉의 분장을 실감 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껏 서커스라 하면 화려한 곡예가 전부일 줄 알았는데, 스토리가 있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했는데요. 특히 가슴이 철렁일 정도로 아찔한 묘기를 볼 때마다 그 뒤에 얼마나 피나는 노력이 있었을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개인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이기도 하겠지만, 파트너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팀 전체의 호흡을 맞추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무대였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비싼 가격을 주고서라도 공연을 보러 가는지 알겠더라고요. 올해에는 가슴 뛰는 공연들이 더 많이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 뮤지컬을 찾아보고 있는 다정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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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stib.ee/Laq6

[스얼레터#348] 라스베이거스 KA쇼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