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스얼레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May 22. 2023

[스얼레터#366] 비 오는 출장? 오히려 좋아!

2023.05.22 스얼레터 #366


지난주, 부산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하필 그날 부산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요. 작년에 친구와 부산 여행을 갔을 때 우천으로 비행기 결항이 된 경험이 있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비행기는 무사히 떴지만,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빗방울이 흩날렸습니다.


첫 출장지인 동백섬에 왔을 즈음, 옷이 다 젖을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불었습니다. 해운대 바다가 바로 앞에 있어서 그런지 유독 바람이 세더라고요. 우산이 부러질 정도로요. 미팅 시간이 촘촘하게 짜여 새 우산을 살 시간도 없이 다음 출장지인 벡스코로 향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이 또한 웃으며 말할 수 있는 하나의 추억이 되었네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한 가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 오프라인 행사를 하면 어떤 느낌일지 몸소 체험한 날이었죠. 행사를 기획하는 단계에서는 만약의 상황보다 행사를 진행할 장소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기획자 입장에서만 행사를 바라보고, 행사에 참석하는 청중 입장을 놓치기 쉬워집니다. 그런데 청중 입장에서는 아무리 장소가 좋더라도 우천에 대비가 어려운 장소는 만족도가 크지 않을 것 같았어요. 이번 출장에서 비가 내려준 덕분에, 저는 더 넓어진 시야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은 풀리지 않는 문제가 여러분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제가 좋아하는 밈으로 오늘 에세이를 마칩니다. ‘오히려 좋아!’


-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는 주연 드림 -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stib.ee/3Uh7


매거진의 이전글 [스얼레터#365] 당신의 보물 1호는 무엇인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