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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Sep 11. 2023

[스얼레터#382] 힙합정신!

2023.09.11. 스얼레터 #382


며칠 전 '랩비트 페스티벌'이라는 축제를 다녀왔는데요. 오랜만에 가는 야외 페스티벌이라 잘 즐길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는데요. 이 걱정이 무색하게 래퍼들의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보며 제대로 즐기고 왔습니다. 릴보이, 테이크원, 비와이, 지코 등 유명한 래퍼들이 랩 하나만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데, 정말 멋있더라고요. 'Put your hands up'에 맞춰서 저도 모르게 손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요새 저는 힙합에 빠져있는데요. 몇 주 사이 힙합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스트릿우먼파이터2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약자 지목 배틀'이 이 프로그램의 묘미인데요. 왁킹, 락킹, 보깅 다양한 장르가 배틀에 등장했지만 묵직한 힙합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실제로 힙합을 기반으로 한 크루가 배틀 1등을 하기도 했고요.


보통 힙합을 생각하면 랩과 춤 정도만 생각하는데, 힙합 문화의 범주는 꽤 넓습니다. 힙합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1980년대에 미국 뉴욕에서 흑인과 푸에르토리코 청년들에게서 시작한 문화라고 하는데요. 랩, 스트릿댄스, 그래피티, 디제잉 등이 모두 힙합 문화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특히 저는 힙합의 리스펙(Respect) 문화가 멋지다고 생각하는데요. 리스펙 문화란 상대방의 실력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문화입니다. 춤이나 랩 배틀을 할 때 리스펙하는 대상과 겨뤄보거나, 결과를 승복하며 리스펙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더라고요. 자유와 저항을 기반으로 탄생한 힙합, 여전히 모든 사람의 심장을 뛰게하는 문화인 것 같습니다.

- 힙합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출근한 여경 드림 -



✔️ 스얼레터 다시보기 : https://stib.ee/oa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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