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얼레터#383] 와인을 맛있게 먹는 방법

2023.09.18. 스얼레터 #383

여러분은 와인을 좋아하시나요? 지난주에는 친구와 함께 와인바에 다녀왔는데요. 어두운 조명과 함께 아늑하고 분위기 있는 공간이었고, 마침 제가 좋아하는 영화 ‘노트북’을 틀어주더라고요. 저는 와인을 잘 몰라서 산도, 당도, 탄닌, 바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친구가 설명해 주었는데요. 저는 꽤 달고, 적당한 신맛과 떫은맛이 느껴지는 와인을 마셨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사실 저는 오래된 와인은 무조건 비싸고 좋은 와인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 와인에 관한 영상을 찾아보니 대부분의 와인은 몇 년 안에 상하고, 그중에서도 Vin de Garde라고 불리는 특정한 와인들만 오래 숙성시켜서 마신다고 합니다. 이러한 Vin de Garde라고 하는 와인들도 무조건 오래 둔다고 좋은게 아니라, 몇 년 후에 마시는 게 가장 좋은지에 따라 5~10년, 10~20년, 20년 이상 이렇게 3가지로 나뉜다고 해요.

와인을 현명하게 마시는 방법은 가장 가격이 쌀 때, 올해 생산된 와인을 숙성 시기별로 각각 따로 사서 와인냉장고에 쌓아두고 먹는 것이라고 하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와알못이지만 이제 조금은 아는 척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을로 접어든 9월, 와인바에서 잔잔한 노래와 함께 와인 한 잔 어떠신가요?

- 포르투갈에서 마셨던 와인이 그리운 다정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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