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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타트업얼라이언스 Oct 01. 2018

[스얼레터#146] 첫 해외 출장이 가르쳐준 것

2018.10.01 스얼레터#146


처음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모두가 알고 계시다시피 지난주에는 일본 도쿄에서 재팬부트캠프가 진행되었는데요. 출장을 앞두고 어렴풋한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어렸을 적 아빠는 가끔씩 해외로 출장을 다녀오곤 하셨습니다. 당시에는 캐리어에 짐을 채우던 아빠의 모습이 참 멋있어 보였는데요. 출장 갈 채비를 하던 아빠를 흉내 내며 막연한 어른의 세계를 동경하기도 했습니다.


어엿한 성인이 되어 떠나는 첫 출장은 이처럼 설렘으로 가득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설렘을 마주하기도 전에 걱정과 불안감이 저만큼 앞서 나갔습니다. 주니어 매니저로서 타국에서 진행되는 큰 행사가 쉽게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혹여나 실수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 짙은 질문들이 튀어나오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얼 멤버들의 따듯한 격려와 행사의 PM인 나리님의 배려 깊은 설명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자신을 믿지 못하면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는 말처럼 우선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것, 다음으로 저에게 맡겨진 일을 잘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렇게 본격적인 출장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2박 3일은 느린 듯 빠르게, 빠른 듯 느리게 지나갔습니다.


첫 해외 출장은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는데요. 그 중심에는 업무에 대한 배움이 있었습니다. 3일 동안 진행되는 행사이기에 세심하게 챙기고,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밖으로 보이진 않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중요한 일들도 많았고요. 무엇보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매 순간을 함께한 스얼 멤버들을 통해 배운 것이 참 많은데요. 이런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복 받은 주니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소중한 배움으로 가득했던 첫 출장의 경험은 앞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오고 나니 어느덧 꽤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었네요.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뉴스레터를 마칩니다.



-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기다려지는 인경 드림



스얼레터 146호 다시 읽기 : 

https://mailchi.mp/startupall/123-203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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