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tay cozy Dec 15. 2023

집에서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해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달라져서 그런지  이번해에 쓴 소품들이  다음 해가 되면 질릴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점점 종이로 직접 만든 소품들을 선호하게 되었다.

종이의 따뜻한 색감과 재질을 좋아하고  

가벼워서 깨지거나 다칠 위험이 없고

집에 있는 종이들을 쓰니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이번해만 써도 되니 창고에 쌓아두지 않아도 된다.

집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놓아둔

크리스마스트리

진저브레드 하우스

선물상자들

우리집 유일하게 있는 작은 장식 테이블.

책 표지에 흰 물감으로 글씨를 써서 액자를 만들었다.

길에서 주워온 솔방울을 소독하고 흰 물감을 칠해서 캔들홀더로 만들어 주었다. 눈 쌓인 나무들에 둘러쌓은 촛불 느낌이 들어서 귀엽다.

오래된 책들을 포장해서 선물 상자처럼 만들어 주기

종이로 만든 트리는  빨간 리본이 포인트다.

두꺼운 종이로 만든 진저브레드 쿠키 가족도 빨간 리본들로 포인트를 주었다. 쿠키 그릇 안의 솜으로 마시멜로를  표현했다 :)

진저브레드 하우스에도 빨간 리본이 포인트이다.

종이에 집 도면을 만들고 흰 색연필로 귀여운 무늬들을 그려넣어준후 지붕을 올리면 완성!

단체샷

말린 오렌지로 트리 장식하기

길가의 자몽과 오렌지나무에서 몇 개 떨어져 있는 걸 주워와서 에어 프라이어에 건조모드로 말려주니 예쁘게 잘 말랐다. 오렌지장식이 제일 예쁠 때는 뒤편으로 해가 비출 때이다. 마른 오렌지가 햇빛을 받으면 보석처럼 반짝인다.  

   

  캐롤을  틀고  집에 있는 재료들을 꺼내고

길가에서 주워온 열매들을 모아서 혼자 사부작거리며  내 입맛대로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드는 시간도 나에겐  작은 힐링이었다 :)

                             


매거진의 이전글 평범하지만 소중한 저녁일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