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tay cozy May 30. 2024

글쓰기 수업 들은날

매일 마주하는 일상을 더 사랑하게 하는 글쓰기

며칠 전  재미있게 읽었던 에세이의 작가님이  무료 글쓰기 수업을 한다는 인스타 그램 공지를 보고

들어보고 싶은 맘에 얼른 신청을 했다.

한국 시간으론 오전, 내가 사는 이곳은 저녁 시간에 수업이 시작되었다.

남편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얼른 끓여주고 강아지 산책도 좀 앞당겨서 다녀온 뒤

조용한 방으로  랩탑, 보리차, 노트를 챙겨 와서  사부작사부작 수업 들을 준비를 한다.

글쓰기 수업은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기도 했다.

오후 6시, 작가님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온라인수업이 시작되었다.

'1시간 20분 정도의 수업동안 적지 않아도 되고 편안하게 한번 들어보세요"

 작가님의 말에 화면의  PPT에만  집중했다.

일상의 모든 것을  글감으로 만드는 법에 대한 내용들은 참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일상을 꾸준히 기록해 두기 .그것들이 모여 나중에 한 꼭지 분량의 글이 될 수 있다는 것.

-좋아하는 문장이나 맘에 남았던 그림들 수집해 놓기. 언젠가 그것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영감을 주는 날이 올 수 있다.

-오늘 일상의 한 부분에서 보편적공감을 이끌어내는 마무리글 연습 해보기.

-그리고 무엇보다 글을 여러 번 수정 보안하는 것이 쓰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것.


작가님의 글을 예시로 보며 설명을 들으니 더 이해가 잘되었다.

그리 길지 않은 수업이어서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알찬 수업이었다.

수업을 듣고 나니 일상에 대한 글을 더 꾸준히 써보고 싶단 맘이 들었다. 하찮게 보는 일상이 아닌

무엇보다 나에게 글감이 되어주는 일상을 소중히 살아가고 관찰해야지란  맘.


아무나 찾지 못하는 바닷속  보석같이 진귀하고 엄청난 일상이 아닐지라도

 나의 일상은  반짝이는 모래알과 윤슬같이 언제나 내 주변에 있어주는  한결같은 행복이다.


 처음 들어본  글쓰기 수업을 통해 나만의  일상에세이에 더 집중해 보자는 맘을 가지게 됐던 수요일 오후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글쓰기 수업이 있다면 또 들어보고 싶다. 글쓰기에 대한 맘이 아주 쬐금 더 커진것 같은 느낌 이다 :)







매거진의 이전글 자급자족 비트잎 김치만들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