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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cozy May 28. 2024

자급자족 비트잎 김치만들기

나의 작은 뒷마당 농사

뒷마당에 심어 놓은 비트의 잎이 무성하다.

검색해 보니 비트무침도 해 먹을 수 있고

김치도 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안 그래도 김치가 똑 떨어졌으니 김치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김치 만들며 볼거리 틀어놓기.


밭에서 딴 비트를 깨끗이 씻고 자른 후 소금에 좀 절여준다.


소금에 절이는 동안 양념 만들기.

양파, 마늘, 밥 몇 덩어리를 넣고

토마토를 넣으면 맛있다고 해서

방울토마토도 같이 갈아주었다.


어머니가 나중에 김치 만들 때 넣으라고 주신 배주스를 오늘에서야 써볼 수 있게 되었다:)


소금에 절였던 비트잎을 씻어주고 양념과 버무려 주었다. 처음 해보는 비트잎 김치라 맛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양념을 넉넉히 해서 무쳐준다.


사진이 작게 나왔는데 꽤 큰 컨테이너 두 개 분량이 나왔다. 맛을 보았는데 풀향이 아직 강하지만 익으면 맛있을 거 같다 :) 밖에 내놓고 좀 익혀야겠다.

비트잎이 혈액을 맑게 해 주고 철분이 많아 빈혈에도 좋다고 한다.

집 마당에 뿌린 씨에서 나온 비트잎으로 김치를 해 먹는 건 처음인데 따로 김치를 안 사도 돼서 제일 좋고 스스로 길러서 직접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었다는게 꽤나 뿌듯했다.


이제 날이 더워지니 냉면에 비트잎 김치를 올려먹어도 맛있을 거고 고기를 구워서 같이 먹어도 맛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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