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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가 있는 종달리 작은 민박 : 소목식탁


따뜻하고 소박한 식탁과 집

소목식탁



제주 동쪽 끝 조용한 마을 종달리에 사랑스러운 두 아이와 아빠 엄마, 네 식구의 집이 있다. 부부는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종달리가 마음에 들어 '여기서 살아야겠다' 결심했고, 준비과정에서 태어난 두 아이와 함께 올해 초 제주에 내려왔다. 마을의 오래된 주택을 고쳐 가족의 집을 만들며, 한 쪽의 분리된 7평 공간은 소박한 민박으로 꾸몄다. 아이들의 태명을 한글자씩 줄여 소목스테이 그리고 소목식탁으로 부르기로 했는데, 집의 느낌과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스테이 내부는 7평의 좁은 공간이지만,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신경써 꾸몄다. 킹 사이즈보다 더 크게 제작한 침대는 둘 또는 셋이 함께 자기에 충분하다. 또한 빔프로젝터와 하얀 벽을 이용해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고, 잔디밭 데크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도 좋다.



종달리는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동네이다. 곳곳에 숨어있는 편집샵, 카페, 식당, 공방 등을 여유롭게 즐기고 돌아오면 소박하고 아늑한 공기가 흐르는, '식탁'과 '집'이 기다린다.


소목스테이에서 머무는 손님은, 가족의 공간이자 손님에게도 열려있는 소목식탁에서 아침식사와 차를 함께하게 된다. 제주 구좌의 당근과 감자 등 지역의 제철재료로 만든 스프와 구운 빵이 함께 제공되는데, 호스트 가족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프라이빗하게 지내는 독채 렌탈하우스도 좋지만, 때로는 만남과 소통이 주는 즐거움 또한 크다. 여행으로 찾은 이 곳에서, 일상을 살고 있는 가족과의 만남이 종달리를 더 좋은 기억으로 만들어 줄 듯 하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이룩(2look)



소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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