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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집의 흔적이 담긴 소박한 제주 별장 : 옥화장


오름과 바다가 함께 있는 북촌리의 작은 집

옥화장


제주 동쪽 함덕서우봉 올레길이 끝나는 곳에 북촌리라는 작고 예쁜 바닷마을이 있다. 이 마을 안에 있는 소박한 제주 돌집 '옥화장(玉花場)'은 70년 된 돌집의 골조와 서까래의 형태가 보존된 옛 느낌 그대로의 공간이다. 마당에서 꽃을 가꾸시던 어머니의 이름을 따온 것처럼, 마당이 나무와 꽃, 잔디로 예쁘게 정돈되어 있다. 오래시간 정성스럽게 고치고 꾸민 옛 집의 흔적들에 왠지모를 추억과 그리움이 묻어나기도 한다. 


옥화장에는 7평의 작은 2인실 장미동과 4인이 머물기에 딱 좋은 매화동, 두 개의 독채가 있다. 집과 공간을 빛나게 할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들로 꾸미기 위해,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 직접 가져오거나 호스트가 소장하고 있던 소품들을 가져다 두었다.



욕실에는 일본의 115년산 나무를 공수해 만든 히노끼탕이 있어, 반신욕을 하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침구는 매일 고온에서 살균세탁하여 손수 다림질한 것으로 청결하게 준비된다. 


북촌리는 오름과 바다가 함께 있는 제주 유일의 동네이다. 조용한 시골마을에 머무는 동안 눈과 귀, 마음을 달래줄 소소한 즐길거리를 찾아나서보자. 1분 거리의 바다로 나가면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인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함덕서우봉 올레길을 산책하며 아침과 저녁의 바다를 느끼는 것도 좋다. 아니면, 옥화장의 잔디밭에서 파도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가만히 바람을 쐬는 것 자체가 충분한 휴식이 될지도 모르겠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옥화장
Photo by 이병근



옥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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