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빈티지 무드로 단장한 제주의 옛집 : 행원장


행원리에서 보내는 낭만의 하루

행원장


제주 동쪽의 구좌읍 행원리. 마을의 이름을 딴 '행원장'은 제주로 이주한 젊은 부부, 그리고 덩치는 커도 마냥 순한 겁쟁이라는 반려견 벡이가 함께 사는 집이다. 바닷가를 마주한 제주의 전통 돌집을 부부가 좋아하는 감성으로 꾸민 2인 전용 민박이다. 가운데 마당을 둔 안거리와 밖거리는 빈티지 무드의 조용한 휴식의 공간이고, 바로 옆 오래된 돌창고는 최근 '행즈'라는 이름의 작은 피자가게로 단장해 문을 열었다.



객실은 공간의 성격에 따라 두 개의 이름으로 나뉜다. '오롯이'는 밖거리를 개조한 독채로, 이름처럼 오롯이 한팀이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안거리는 한 지붕 아래 두 개의 집이 있는데, 한 쪽은 부부가 거주하는 공간이고 다른 한 쪽에는 손님을 위한 객실인 '온전히'가 있다.



객실마다 족히 20~30년이 되었을 오래된 엠프와 스피커가 놓여있어서, 평소 즐겨듣는 음악으로 이 곳에 머무는 시간을 아름답게 채울 수 있다.



행원장과 가장 어울리는 휴식의 모습은, 잠시나마 휴대폰을 내려둔 채 좋은 음악을 듣고 서로 대화하며 보내는 것. 그 시간을 위해 부부는 한달에 한번씩 좋은 맛과 향의 차를 골라 준비하고 있다. 또 해안도로 바로 앞의 행즈에서는 부부가 직접만든 피자를 맛볼 수도 있다. 햇살과 함께 차를 마시는 아침의 여유부터 피자와 맥주가 있는 늦은 오후 바다 앞의 낭만까지, 완벽한 하루의 시작과 끝이 그려지는 듯하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행원장



행원장

스테이폴리오 론칭



남다른 공간과 서비스

온전한 머무름을 위한 스테이 포트폴리오



매거진의 이전글 자연이 공존하는 남국에서의 휴식 : 글로리아 매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