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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제주를 품다 : 어라운드폴리


폴리 주변으로 확장되는 경험의 디자인



WHY

제주에서도 자유롭게 캠핑할 수 있을까?


어라운드폴리(AROUNDFOLLIE)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신개념 아웃도어 스테이라는 컨셉으로 기획되었다. 디자인적 요소, 캠핑 입문자의 입장을 고려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및 서비스를 구축함은 물론이고, 여행자에게 특별한 공간 경험을 제안하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바람, 태풍 등의 기후적 약점과 섬이라는 환경적 제약 때문에 '제주에서의 캠핑사업은 불가능하다'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그 고정관념을 깨고 비로소 완성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 왔을, 제주의 풍경 속에서 자유로운 캠핑이 가능한 곳으로. '어라운드폴리'라는 장소와 공간을 꿈꾸고 그린건, 바로 이동용 대표. 20대 때부터 수없이 경험하고 즐겼던 캠핑 중에서도 제주 캠핑의 기억이 특별했다. 그래서 제주의 기후 조건을 극복하고 사계절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고,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캠핑장비를 손님들에게 렌탈 해주기 위해 모두 내놓을 작정으로, 그 꿈의 구체화를 결심했다. 아웃도어 문화의 재미를 느끼고 로망을 실현하는 공간으로서 전문 캠퍼보다는 캠핑 입문자를 위한 장소로 말이다.



PEOPLE

꿈을 위해 뭉친 세 명의 친구


창원에서 조선업 관련 일을 해온 이동용 대표의 꿈 중심으로, 고등학교 동창인 윤경환 대표와 조선업에서 함께 일했던 윤용원 대표, 두 명의 친구가 더 모였다. "제주에 캠핑을 왔을 때, 이 곳의 자연이 갖는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그렇지만 제주의 캠핌장은 시설도 열악하고 가동률도 15% 정도로 매우 낮다는 걸 알게되었고, 안타까웠죠" 세 사람은 의기투합해 제주에서 새롭고 특별한 캠핑장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멋진 환경과 시설의 캠핑장, 그리고 새로운 아웃도어 경험을 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기로. 그 꿈을 완성도있게 현실화 해줄 건축가를 찾아 나섰고, 지랩(Z_lab)과 만났다. 오랜 시간 준비하고 설계한 끝에, 지랩은 제주 난산리 중산간의 오름대가 펼쳐지는 4천여 평의 대지 위에 롯지, 에어스트림, 캠핑이 어우러지는 신개념 아웃도어 스테이 개념을 만들어냈다. (...) 이동용 대표는 본인이 아끼는 캠핑장비를 렌탈용으로 모두 내놓았고, 윤경환대표는 호텔주방장 경력을 살려 F&B 에이그라운드의 운영을 맡았고, 윤용원대표는 조선소 선실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빈티지 에어스트림을 멋지게 탄생시켰다. 세 대표의 꿈꾸던 공간인만큼, 애정과 열정으로 직접 시설을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다.



LOCATION

중산간 나시리오름 옆, 폴리(FOLLIE)


제주국제공항에서 1시간. 어라운드폴리가 위치한 곳은 제주의 중산간, 난산리다. 아름다운 오름대가 펼쳐지는 해발 50여미터 고지로, 나시리오름 옆의 4천 평 대지를 품고 있다. 처음 이 곳을 발견한 이동용대표는, 나시리오름의 야트막한 언덕이 주는 따스함도 좋았고 오름대의 곡선의 미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고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사실 여기에 무언가를 짓거나 올려놓는 것 자체가, 마치 생채기를 나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묘한 감정이 들기로 했습니다." 설계를 담당한 지랩은 땅이 지닌 잠재력을 보고 아웃도어(OUTDOOR)와 커뮤니티(COMMUNITY)라는 큰 키워드를 잡았다. 자연을 보고 느끼며, 그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감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로서 제주의 자연을 그대로 담는 동시에 아웃도어 문화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자 했다. 뭔가를 조직화 한다기보다는, 정돈된 질서 안에서 공간이나 서비스가 유연성을 갖는 것이 지속가능한 방향이라고 생각했다. 설계의 영감을 받은 곳은 바로 베르나르 추미의 ‘라빌레트 공원'이다. 120m 간격으로 다양한 공용시설(전망대, 화장실, 정글짐, 경사로)을 흩어뿌린 전략으로, 생동감 있는 공원을 만든 사례다. 어라운드폴리 또한, 넓은 대지 내에서 폴리를 중심으로 하여 20m 간격으로 각 공간을 두었다. 이벤트나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연결하고 또 떼어내며, 생동감을 줄 수 있다. 



MAKING STORY

캠핑사업 불모지, 제주에서 써내려 간 도전기


어라운드폴리(AROUNDFOLLIE)라는 이름이 갖는 컨셉은 폴리(FOLLIE) 주변으로 캠핑텐트, 에어스트림 등이 결합되어 '새롭고 신선한 경험'의 확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육지에서 느끼지 못한 제주만의 자연환경 안에서 느긋한 하루를 만끽하는 즐거움을 고민했죠. 전문 캠퍼, 캠핑족에 한정된 시설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는 여행자를 타겟으로 했기 때문에, 텐트나 천막과 같은 글램핑 개념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주의 특수한 날씨와 바람을 견디며 사계절 모두 안락하게 지낼 수 있는 롯지(LODGE)라는 숙소 형태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지랩의 노경록 실장은 특색있는 공간 롯지를, 그렇게 설명했다.


최근의 캠핑 페스티벌에서 마이크로버스, 에리바퍽, 푸드트럭을 보면서도 움직임이 가능한 숙소공간(Movable Stay)에 대한 아이디어도 접목해보고 싶었다. 자유로운 캠핑이 주는 감성, 그대로를 위해서다. 1960년대 만들어진 17피트, 27피트, 31피트 빈티지 에어스트림을 공수해, 지랩의 디자인과 세 대표의 크래프트맨 쉽으로 한땀한땀 완성했다. 그렇게 아웃도어 스테이로서 차별화된 공간이 완성되었다.


에이그라운드(A.GROUND)는 어라운드폴리의 첫인상이자 방문객을 위한 카페, 숍, 식당, 전망대와 투숙객을 위한 리셉션 기능을 갖는 공간이다. 주변 풍경과의 조화를 위해 튀지않는 수평적 디자인으로 만들었고, 방문객과 투숙객 모두에게 공용 편의공간이자 전체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기능을 한다. 8개의 텐트사이트와 1개의 오토홈 사이트, 6개의 데크 사이트(Hut)가 있는 캠핑장은 어라운드폴리가 지향하는 아웃도어 감성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장비 렌탈부터 공용키친, 샤워장, 화장실, 그리고 야외수영장까지 7성급 캠핑장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열린 광장으로 계획된 가운데의 폴리파크는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비워진 공간이자 축제와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활동을 담아낸다.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캠핑 페스티벌, 마켓, 음악회, 스몰웨딩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열어 캠핑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전할 예정.



SPACE

폴리 주변으로 모여라! 새로운 공간, 휴식, 경험


폴리 주변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는 의미의 어라운드폴리. 기존 펜션과 캠핑의 경계를 허물며 신개념 아웃도어 스테이를 표방한다. 프라이빗한 휴식, 캠핑문화, 제주다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경험의 장으로서 말이다. 총 7개동의 롯지와 3대의 에어스트림, 그리고 다수의 캠핑사이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에이그라운드는 BBQ Pub&Cafe, 리셉션과 숍, 부대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수영장이 있는 폴리파크는 무대로 활용하여 페스티벌이나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이다.


어라라운드폴리에 왔다면, 꼭 들러봐야 할 장소 나시리오름을 빼놓을 수 없다. 길 옆으로 난 오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이내 중산간 풍경과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어라운드폴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이면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에이그라운드에서 피크닉 가방 안에 BBQ, 샌드위치, 새롭게 선보일 뱅쇼를 넣어 함께 즐긴다면 그 또한 재미있는 경험일 것이다.



4 POINT OF VIEW


ORIGINALITY | 캠핑, 글램핑, 호텔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아웃도어 스테이

DESIGN | 폴리주변으로 확장되는 경험의 디자인

MIND | 캠핑에 대한 애정을 넘어 아웃도어 문화의 전도사

PRICE | 렌탈 캠핑에서 풀빌라까지 이르는 다양한 스펙트럼



스테이폴리오

영상허남훈

사진이병근



어라운드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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