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디지털 노마드의 여행
시티 허브
Amsterdam, Netherlands
미래의 호텔은 어떤 모습일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우드 웨스트(Oud West)에 위치한 ‘City Hub’는 여행자들을 위한 캡슐호텔이자, 디지털 세대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공간혁신 모델로 의미가 깊다. 허브(Hubs)라고 불리는 개인 수면 유닛, IOT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 진부한 관광명소가 아닌, 지역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열쇠의 기능을 하는 자체 앱까지 City Hub는 개인화된 여행을 즐기고 싶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모든 것을 담았다.
200평 규모의 산업 창고 건물에 위치한 City Hub는 50개의 수면 유닛, 허브(Hubs)로 가득 채워졌다. ‘ㄱ’과 ‘ㄴ’ 모양의 형태로 공간 활용성을 확보한 유닛은 와이파이, 콘센트와 수납 시설 등이 구비되어있고 조명, 알람 및 음악 스트리밍 시스템이 있어, 여행자가 개별로 룸 컨디션을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더불어 머무는 동안에는 개인용 RFID 손목띠를 사용하여, 입 퇴실과, 바(BAR) 이용까지 할 수 있도록 여행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한다.
수면 캡슐을 제외한 화장실, 샤워시설, 여행자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넓은 라운지는 공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여행자들은 머무는 동안 City Hub 앱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인터랙티브 여행 가이드가 암스테르담에서 일어난 일을 토대로 활동 및 지역 이벤트에 대한 팁을 제공한다는 점은 인상 깊은 대목이다. 마치 사람들로부터 도시의 핫스팟에 대해 듣는 듯한 친근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셈이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City Hub
Photo by City 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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