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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것을 익히다 : 온고(溫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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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흐르는 툇마루에서의 시간

온고


새 것은 언젠가 오래된 것이 되고, 익숙한 것에서 오는 편안함은 여느 다른 것과 대체할 수 없다. 강원도 춘천에는 1980년대에 지어진 옛 구옥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리모델링하여 느린 휴식, 온전한 쉼을 지향하는 공간이 있다. 안정감을 품은 한옥 스테이 '온고'는 한옥이 주는 정갈하고 포근한 느낌을 담고 있다. 이곳의 모든 공간에서는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온고만의 분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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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잔디가 펼쳐진 널찍한 마당, 담 아래 훌쩍 자란 나무, 그늘 아래 놓인 야외 테이블, 그리고 모든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툇마루가 인상적이다. 내부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거실, 감각적으로 꾸며진 부엌, 침구가 있는 안방, 아늑한 독서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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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안에는 편안한 목재의 선반으로 된 서재가 있어서 취향의 책을 마음껏 골라 읽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낮은 층고가 특징적인 이곳에서는 자연스레 느려지는 행동을 통해 일상과는 다른 시선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만큼, 느리고 천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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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에 앉아서 멍하니 마당과 하늘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바쁜 일상 속에서 느끼지 못한 한적함, 고요함이 가득하다. 시끄럽던 핸드폰의 알람을 끄고 시원한 바람을 쐬며 한숨 푹 자 보는 것도 좋겠다. 준비된 다기 세트로 속이 따뜻해지도록 차를 내려 마시거나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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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하게 해가 질 무렵이면 주황빛으로 서서히 물드는 하늘을 바라보고 야외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멋스러운 이곳에서 하늘, 마당의 초록 잎, 바람을 온전히 느끼며 자연으로부터 활력을 얻기에 좋다.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통해 내면의 것을 비워내고, 다시 새롭게 채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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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김영훈

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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