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가 있는 마당에서 즐기는 한옥의 정취
더 채 : 코트야드
서울의 도심 속, 마당에 놓인 물레방아를 보는 순간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곳이 있다.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던 낡은 한옥을 다듬고 리뉴얼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더 채 : 코트야드'가 그곳이다. 전통문화가 모던한 서양식 아파트보다 더 낯설게 느껴지는 요즘, 호스트는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와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물레방아가 있는 마당을 강조하기 위해 '코트야드(courtyard)'를 붙였다. 천천히 돌아가는 물레방아를 보며 멈춤과 쉼,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한옥 문을 여는 순간 은은한 가야금 소리가 맞아준다. 이곳은 널찍한 마당, 대청마루를 포함하여 총 4개의 방과 3개의 화장실, 외부 족욕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공간에서도 물레방아를 볼 수 있도록 동선과 시선을 고려하여 세심하게 설계되었다. 족욕탕에는 통창을 설치하여 물레방아를 볼 수 있고, 한옥의 색과 선을 본떠 만든 묵직한 대형 테이블과 의자가 구비되어 있다.
전통 방식인 말총으로 만든 마미체 거름망을 통해 맥파이앤타이거의 쑥차를 우려내어 마실 수 있다. 선선하게 바람이 불 때마다 들리는 자연의 소리, 하늘과 마당의 풍경은 차의 맛에 깊이를 더하는 듯하다. 특히 밤이 되면 더 채 : 코트야드의 매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대청에서 바라보는 물레방아와 달 조명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킨다.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배경 삼아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은 층간소음 걱정 없이 뛰어다니며 놀고, 물레방아와 달을 함께 바라보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더 채'는 '더 채 : 갤러리'의 론칭 이후 리뉴얼과 협업을 쉬지 않고 진행해 왔다. 오감을 깨우는 한국적인 소리와 향, 맛, 디자인 가구, 소품을 찾는 여정을 멈추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숙박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더 채에서는 한국 전통문화를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고 예술과 일상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서촌의 더 채 : 코트야드에서 쉼을 넘어 일상의 영감과 감각을 깨워보는 것이 어떨까.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로터스디자인랩, 블랙캣디자인, 스튜디오에어
Photo by 박기훈 (@arc_factory)
더 채 : 코트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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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1. 7. 16 -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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