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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하얀 여백(餘白)을 두다 : 스테이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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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산에 둘러싸여 마주한 순수한 휴식

스테이여백


강화도 여차리는 서쪽에 바다와 맞닿은 너른 평지를 두고, 동쪽에는 마니산 골짜기가 있는 조용한 마을이다. 여차리의 언덕 꼭대기에 있는 하얀 집, 스테이여백에서는 들판과 멀리 있는 산, 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다. 여백(餘白)에는 내외관 모두 하얀 색을 기본으로 하여 공간을 미니멀하게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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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것은 최대한 배제하고 '무'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호스트는 건축주가 되어 집을 짓고, 오랜시간 고심하여 인테리어를 하였다. 무언가로 가득 찬 일상에서 벗어나 하얀 여백과 같은 순수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의도했다. 여기에(yeo) 지내다 돌아가는(back) 길이 잠시 머무르는 이의 일상에 위로가 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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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포함하여 100평을 내외인 이곳은 침실 2개, 온돌방 1개, 화장실 3개와 거실, 주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부에는 온수 수영장과 바베큐 공간, 마당으로 구성된다.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이곳은 뮤지엄을 모티브로 하여 빈 공간도 인테리어의 일부가 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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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의 너른 계단, 높은 층고, 천장까지 이어진 침대 프레임 등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공간적인 포인트를 주어서 이 곳에 머무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각 방이 독립적으로 설계되었고 각 침실에 개별적으로 화장실을 두어 여러 명이 즐기지만 동시에 독립된 공간이 확보되도록 하였다. 거실, 주방, 수영장 등 시설은 여러 명이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여유로운 크기에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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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여백이 위치한 여차리는 조용한 동네이다. 주위에 번화가 시설은 없지만 안에서의 시간이 충분히 재미있도록 수영, 닌텐도 게임, 뱅앤울룹슨 스피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두었다.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 장점으로 느껴질 만큼 스테이여백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분 좋은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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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미루지 포구로 산책해 보기를 추천한다. 현지인이 사랑하는 작은 포구에서 바다 낚시를 즐기고, 주황빛으로 서서히 물드는 서해 바다 석양을 바라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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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숨디자인랩(@sumdesign_lab)

Photo by 김한얼(@haneol_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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