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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행복을 보고 느끼는 기쁨 : 무디타 제주


편안한 시간 속에서 살아나는 감각

무디타 제주


낮은 수산봉과 탁 트인 저수지가 있는 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애월읍 수산리에 ‘무디타 제주’가 있다.

호스트의 어린 시절을 가득 품어주었던 할아버지의 창고는 ‘다른 사람의 행복을 보고 느끼는 기쁨’을 뜻하는 무디타(Mudita)의 공간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호스트는 가족의 역사가 시작된 창고의 옛 모습을

재현하고자 했다.



처음 벽의 모습과 가장 비슷하도록 천연 재료와 황토를 이용해 내부 벽을 마감하고, 손수 흙손으로

하나하나 무늬를 내는 유럽미장을 선택했다. 그리고 거칠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고재를 이용해 기둥을 세우고, 자쿠지 옆 찻자리 툇마루를 직접 만들었다.



거실에 놓인 테이블은 호스트 할머니의 장롱과 고재가 담겨있다. 무디타 제주는 호스트의 손길을 거쳐

비로소 세월의 흐름이 엿보이는 편안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무디타 제주는 너른 거실에 침실과 주방, 다도 공간 그리고 자쿠지가 있으며, 거실과 분리된 하나의 방으로

구성되어있다. 호스트는 무디타의 의미인 ‘다른 사람의 행복을 보고 느끼는 기쁨’을 생각하며 메인 공간에

2인용 베드 2개, 분리된 방에 2인용 침대를 추가로 두었다. 또한, 자쿠지와 부엌, 거실과 뒤뜰 또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작은 방의 창을 열면 툇마루로 연결되는데, 이곳에 앉거나 누워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오롯이 느껴보는

시간을 보내거나, 마당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 식사나 커피를 즐기고 마을의 소리를 들으며 쉬어보는 것도

좋겠다. 해가 저물면 유난히 빛나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바베큐를 즐길 수 있도록 바베큐 장비까지

갖추어져 있으니 함께하는 시간이 다채로운 감각으로 채워진다.



또한, 공간에는 구석구석 섬세한 손길이 깃들어 있다. 욕실에 비치된 소창 수건과 객실 내에 커튼과 베딩은 호스트의 어머니가 손수 만든 것으로, 머무는 이들이 포근함을 안고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삶고 정렬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무디타가 위치한 수산리에는 수산저수지가 있다. 30,000평이 넘는 너른 풍광을 자랑하고 있으며,

듬직한 수호목이 반기는 수산저수지는 제주 바다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또한, 아침에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수산봉도 머무르는 시간 동안 호스트가 추천하는 산책코스이다.



무디타는 편안히 흐르는 시간 속에 하나하나 살아나는 오감을 느끼고, 비로소 주변을 관찰하고 받아들이는 ‘mudita flow’를 제안한다.



자연의 결이 느껴지는 고재와 자연광이 어우러지는 편안한 조도에서 시각을, 앉거나 누워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뒷뜰 정원에서는 청각을, 제주 흙으로 빚은 다기와 제주 계절 차와 매일 아침 정성을 다한 제주 애월 가정식에서 미각과 후각을, 부드럽고 포근한 소창 천으로 만든 수건과 베딩과 피로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쉬게 해주는 자쿠지에서는 촉각을.



무디타에서 깨어난 다섯 가지의 감각이 한 번의 여행이 아닌, 일상에 돌아가서도 자연히 흐르며

살아가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Edited by STAYFOLIO

Designed by 무디타 제주

Photo by 이병근



무디타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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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2. 8. 3 -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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