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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folio : 전시 <사물로 쓰는 시(詩)>

메이크폴리오의 8월 엔알세라믹스 전시를 소개합니다. 

Makefolio

8월 전시 <사물로 쓰는 시(詩)>





무성한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빠르게 흘러가는 나날 속 휴식을 잘 챙기고 계신가요?

8월에 메이크폴리오에서 한 줌의 여유를 주는 엔알세라믹스의 사물을 소개합니다.







- NR Ceramics -


공간에 동화되어 일상에 자연과 예술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디자인을 목표로 합니다.

엔알세라믹스의 기물이 누군가의 사적인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사람들이 그 기물을 매개로 생활 속에서 느린 속도감을 유지함으로써

자유롭고, 편안하고, 안락한 일상을 누려가길 바랍니다.


그러한 이유로 엔알세라믹스에서는 작업 자체가 돋보이는 디자인, 과도한 연출을 지양합니다.

공간에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여백을 선사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여유와 쉼의 가치를 전달할 것입니다.






(L) Pedestal Bowl, (R) Round Vase




Gourd Candle Holder


(L) 추상의 실재, (R) Half Moon





이번 메이크폴리오 전시에서는 엔알세라믹스의 Vase Line과 HIN Line,

그리고 이누리 작가의 '추상의 실재'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엔알세라믹스는 제가 디자인하고 디렉팅 하지만 실용적이고 상업적인 도자기를 선보이는 브랜드이고, 개인 작업은 말 그대로 제 작품 활동이에요. 그렇기에 엔알세라믹스는 제 작품 활동과 별개이고, 앞으로 도자기 이외에도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개인 작품은 온전히 제 주관성이 들어간 결과물로 앞으로 더 새로운 시도와 재료를 작품에 적용하고 실험해 보고 싶어요."


이누리 작가 interview 中





HIN l Leaf Plate


(L) HIN l Oval Bowl, (R) HIN l Pasta Bowl


HIN l Pebble Plate





 엔알세라믹스의 작품은 자연스럽게 공간에 스며들어 여백을 선사하고, 일상 속 여백의 순간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자연과 예술의 의미를 가장 간결한 형태로 풀어낸 사물들은 마치 시처럼 공간의 분위기를 은은하게 물들이고 우리의 마음에 파동을 일으킵니다. 각자의 시선에 따라 파도치는 바다의 모습, 싱그러운 나뭇잎, 새의 둥지와 같은 모든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작품들을 만나보세요.



함축과 여백을 담은 사물을 통해 이누리 작가가 써 내려간 시는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고 차분한 일상을 향유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누리 작가 '추상의 실재'









"이 작품의 재미있는 포인트는 저는 이 작품을 작품으로써 뒀는데 감상자는 볼로만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만약 감상자가 작품을 보고 ‘왜 볼을 작품으로 뒀을까’를 질문한다면 거기에 큰 의미가 있는 거죠.

그 질문 자체가 공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이누리 작가 interview 中






가상 공간 '호숫가의 집'






메이크폴리오의 공간을 만난 엔알세라믹스 작품들은 어떤 감상을 불러일으키게 될까요.

단순한 선과 색이 선물하는 쉼의 시간을 통해 잠시 속도를 낮추고 사물로 쓰인 시를 읽어보는 고즈넉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사물로 쓰는 시(詩)>


기간 : 2022. 08. 11 - 09. 04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9길 17, 1층 메이크폴리오 서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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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영감이 될 작가와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메이크폴리오 인스타그램 : @makefolio_official

메이크폴리오 서촌 인스타그램 : @makefolio_seo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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