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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메이크폴리오ㅣ머무름을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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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FOLIO 스테이폴리오 Sep 07. 2022

Makefolio : 전시 <색과 조각들>

메이크폴리오 9월 피아즈 전시를 소개합니다.

Makefolio

9월 전시 <색과 조각들>

다가올 명절, 높고 푸른 하늘, 시원한 바람

가을이 훌쩍 왔음이 여실히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메이크폴리오에서는 상쾌함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이 계절과 어울리는 브랜드,

피아즈와 9월 전시를 함께합니다.

- PIAZ -

피아즈는 2019년도 부터 시작한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한국 전통 미감을 살려 피아즈만의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제작을 해오고 있습니다.

PIAZ는 Project Identity A to Z의 약자로 디자인과 제작의 다양함을 추구하는 스튜디오입니다.

소재가 주는 시각적, 촉각적 한계를 벗어나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피아즈는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감각경험을 주는 것을 목표합니다.

아기자기 미니 소반

색색의 조각을 만져볼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감각을 느끼게 될까요.

따뜻함, 차가움, 부드러움, 날카로움과 같이 다채로운 감각이 형형의 색들과 결합하여 우리의 세상을 확장시킬 것만 같은 상상이 듭니다. 그중에서도 피아즈는 나무와 색실을 사용해 따스함과 신선함이라는 감각을 일상 속 우리의 몸에 가장 가까이 닿는 가구로써 조각합니다.

'연결' 스툴 작품

피아즈의 작품들은 멀리서 보면 단순한 색의 패턴, 나무의 조각으로 보이지만

손끝을 대어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오돌토돌한 표면이 느껴집니다.

시각적인 즐거움을 촉각으로 연결 지으며 감각의 전이를 일으키는 작품들은

일상에 작은 행복의 조각을 선물하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아기자기 소반

"나무와 실은 모두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나무만 사용해 작업물을 제작했었는데, 어느 순간 심심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결이 같은 따뜻한 소재를 찾다보니, ‘실’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나무에는 다양한 수종이 있고 수종마다 다른 결과 색상을 보여주듯이, 실도 다양한 색상이 있고 서로 다른 질감을 보여줍니다. 또, 실과 나무에는 모두 촉각으로 느낄 수 있고 따뜻한 느낌을 보여준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이렇게 같이 사용한 두 소재가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져 작품의 독특하면서도 조화로운 모습을 부각시키는 것 같습니다."

피아즈 전보경 작가 interview 中

아기자기 버섯 조명

또한 나무 조각에 실을 두른 후 옻칠을 하는 기법도 피아즈의 작품들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까다롭기도 하고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옻칠을 녹여낸 작품들에서는 어쩐지 섬세함과 견고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순서대로 아기자기 옻칠 소반, 미니소반, 다용도함

아기자기 옻칠 다용도함

"제 작품에서는 한국 전통의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적 미감과 현대적 미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빔지로 나무틀에 반복적으로 돌려 감고 표면은 옻칠로 마감하여 시각적으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옻칠과 더불어 새로운 촉각 감각을 선사합니다. 아래서부터 자연스럽게 퍼지는 옻칠의 색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옻칠과 더불어 새로운 촉각 감각을 선사합니다."

피아즈 전보경 작가 interview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