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버그
고객님의 편의를 위해 무엇이든 받아들일 준비와...ㅅ..ㅣ..ㄹ력.. Not Found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프트웨어와 언제나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죠. 바로 '버그'와 '오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고객에게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라면, 혹시나 발생한 버그로 인해 고객이 떠나지는 않을까 늘 노심초사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정글부킹 고객 사례와 함께 정말 버그로 인해 고객의 마음이 돌아서는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버그'라는 단어의 유래를 혹시 알고 계시나요?
영어로 bug는 벌레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왜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사람들은 버그(벌레)라고 부르는 걸까요?
버그라는 용어는 1940년대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1947년, 전설적인 컴퓨터 과학자 그레이스 호퍼와 그녀의 팀이 사용했던 초창기 컴퓨터 마크 II(Mark II)에서 일어난 사건이 그 시작이었죠.
당시 컴퓨터가 예기치 않은 문제를 일으켰는데, 그 원인이 바로 컴퓨터 안에 들어간 '버그(벌레)'였습니다.
한 나방이 컴퓨터의 회로에 끼어 기계적인 오류를 일으킨 것이죠. 호퍼와 그녀의 동료들은 나방을 제거하고, 이를 '버그를 잡았다!(caught the bug)'고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그 이후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오류를 '버그'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가입한 고객님에게 톡을 통해 문의가 왔었는데, 그 내용은 다름 아닌 일부 버튼이 작동을 하지 않는 오류 때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어느 정도 버그를 포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복잡한 시스템일수록 더욱 오류 없는 동작을 구현하기가 어렵죠.
정글부킹은 아무래도 다양한 타입, 기능, 데이터, AI 등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보니 여러 방면에서 일부 오류들이 발견되는 것은 숙명같은 일입니다.
초창기에는 아주 사소한 버그라도 발생하여 혹여나 고객이 떠날까봐 많은 시간 고민하고,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정글부킹 개발팀은 거의 24시간 상주하며 서비스를 확인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점차 많은 고객님들을 만나면서 '버그'란 정말 사소한 문제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버그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기 쉽도록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만드는 것이었고, 실시간으로 상담하여 문제를 파악, 빠르게 수정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었죠.
정글부킹팀에서는 실시간으로 솔루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모니터링을 하다가 문제가 발생한 경우, 고객에게 오류에 관한 문의가 들어왔을 경우 빠르게 개발팀과 공유하여 수정될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을 짰죠.
오늘날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버그는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버그는 단순히 시스템의 문제로만 여겨지기보다는,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학습의 기회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실제 벌레에서 유래한 버그가, 이제는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높이는 과정으로 자리 잡은 것이죠.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