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그날의 대화들이 잘 기억나지 않아. 너무 많이 되새기곤 해서, 내 기억의 편린들이 왜곡이 되어 버렸나봐.너는 나에게 무슨 말을 했었고, 난 네 어떤 말들을 들었는지. 내가 기억하는 말들은 네가 한 말인지 내 허상일 뿐인지. 연락을 끊을 용기가 좀처럼 나진 않아서, 매일 네 번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을 그치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