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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생담 May 24. 2022

심연으로 가는 마차

오늘의 문장

인생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으로 가는 마차를 기다리며 머물러야 하는 여인숙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알 수 없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이 여인숙에 머물며 기다려야만 하니 감옥으로 여길 수도 있겠고 여기서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 사교장으로 여길 수도 있겠다.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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