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와 질투의 감정을 이용하는 방법

인스타그램의 피드를 보며 심란한 당신에게

by 심민경

오늘도 인스타그램을 열어 보니 남들의 각종 행복과 자랑 전시로 마음이 들쑥날쑥하다. 왜일까? 바로 시기와 질투라는 감정 때문 아닐까?

시기와 질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인격 성숙 과정의 부산물로도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왜 많은 사람이 타인을 시기하지 말고, 질투하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 그런 감정의 끝의 대부분은 타인에 대한 혐오와 미움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사실 보면 혐오와 미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닌, 선택과 관련된 행동이다. 시기와 질투는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감정이어도, 혐오와 미움은 생각을 드러내는 행동이다.

감정이란 마치 숨이 들어오고 나가듯 그 자리에 오랫동안 머무르지 않고, 내 마음 안과 밖을 부유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그 감정이 바로 자기 자신인 듯 양 행동하게 되며, 감정과 스스로의 진짜 모습을 혼동한다. 이 경우, 감정에 속아 사람을 이유 없이 미워하거나 더 나아가 혐오하게 된다. 그리고 시기와 질투는 늘 이런 부정적인 행동을 촉발시키는 방아쇠의 역할을 한다. 그래서 시기하지도 말고, 질투하지도 말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시기와 질투를 하지 않고 사는 게 과연 쉬운 일일까? 가능할까? 그건 울지 말라고 하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시기와 질투는 혐오와 미움을 양산하는 계기가 되지 않나- 그럼 어떻게 하면 시기와 질투의 감정을 컨트롤하고, 나아가 잘 이용할 수 있을까?

1. 알아차리기
첫 번째 방법은 일단 멈추고, 알아차리는 것이다.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순간 내가 친구를 질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해결책의 첫걸음이다. 이 과정은 억제와는 다르다. 억제는 이런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을 부정하는 것이며, 억제하면 오히려 반작용이 생긴다. 감정이 흐르는 것을 두되, 왜 이런 감정이 올라오는지 알아차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2. 선택하기
본인 스스로가 시기와 질투라는 감정이 올라옴을 알아차린다면, 그다음은 선택의 문제다. 내가 이 감정을 구경꾼처럼 구경할 것인지 행동의 옮길지 선택하는 것이다. 전자라면 호흡을 통해 편히 내보낼 수도 있고, 후자라면 생각을 긍정적인 행동으로 유도하게끔 만들 수 있다.

3. 행동하기
만약 행동에 마음이 기운다면, 우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나의 성장의 도움이 되며, 타인을 해치니 않는 선택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어떤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와도 알아차림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정이 없는 진짜 나를 만나는 상태에서 우린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남을 질투하고 있다면, 나의 성장의 계기로 삶을 수 있고, 나를 한 번 돌이켜볼 수도 있고,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일단 멈추고, 선택하고, 행동하시라. 시끄러운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야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 감정이 아닌, 진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이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과 깊게 연관이 되어있으며, 요가와 명상을 통해 익숙해질 수 있다. 감정이 나의 주인이 되지 않게- 감정을 친구 삼아 여러분이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비교와 질투는 끝이 없지만, 우린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