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위풍당당할 수 있는 내가 되길

엘가 - 위풍당당 행진곡, Op.39

by 심민경

직장인으로 살면, 어쩔 수 없이 나의 의견과 입장을 고수하기보다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취합하고 수렴하여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그럴 때마다 정말 가끔은 ‘내가 이 일을 하려고, 직장 생활을 하나?’라는 자괴감이 생기게 된다.


모니터를 보느라 거북목이 생기고, 집중하며 업무를 보느라 등허리는 굽는다. 자세가 위축되니 마음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긴장감도 쌓인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은 각종 시상식, 결혼식, 운동회, 또는 취임식에 자주 쓰이는 곡이다. 그만큼 참여하는 사람들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곡으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몸과 마음이 한껏 굽어 있는 출근길에 이 곡을 듣는다. 나름 오늘 하루를 당당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는 곡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 출근길부터 이 곡을 들으며 출근했다.


금요일을 축하하며- 이 시대 직장인들에게 이 곡을 바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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