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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민경 May 03. 2020

미화된 기업가정신을 해체하는 책

<하버드 머스트리드 - 스타트업 기업가정신>

영국의 밴드 롤링스톤스의   <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라는 곡이 있다.
다소 씁쓸한 제목이다. 언제나 원하는 것을 가질  없다는 것은 인생이 진리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이어서 말한다. 하지만 노력하면 가끔은 원하는 것을 얻을  있다고.   책도   얘기를 하는  같다. 기업가가 된다고 해서, 아무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몰라? 성공할지.

HBR 아티클을 엮어 구성한  치고 전개가 괜찮았다. 기업가란 응당 이런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데, 독자 너는 해당이 되는지. 창업하고 싶으면 이런 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이 있는지. 기업을 성장시키고   스스로의 포지셔닝은 어떻게  것인지. 청사진부터 딜레마까지 포괄한 책이라 재밌게 읽어다.

현재 회사에서 신사업 기획 포지션에 온 지 어언 2 반이 되었다. 여태까지 사업을 준비하며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규제와 사업적 제약을 경험한 터라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지,  의미를 다시 찾던 중이었다. 물론, 창업자의 역할과 일개 팀원이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뭔가 큰일을 하고 있는 팀의 일원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불만을 이겨내는 거죠(p.151)’라는 말이 묘하게 공감되었다.

“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
But if you try sometimes well you just might find
you get what you n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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