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처녀작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리뷰
초라한 나, 찬란하게 빛나는 너.
우리는 불충분한 자료에 기초하여 사랑에 빠지며, 우리의 무지를 욕망으로 보충한다. 하지만 아는 것이 늘어날 경우 그것은 유인이 아니라 장애가 될 수도 있다. 내가 그린 기대와 다른 실제 모습을 보면 실망하게 된다.
알랭 드 보통<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7장 틀린 음정>
사랑은 첫눈에 태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에 상응하는 빠른 속도로 죽지는 않는다. 관계의 피로감은 서서히 누적되고 이상화된 살점은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다. 성급한 결정을 입 밖에 내어 이야기하는 것은 더 나을 것도 없는 삶을 택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느린 헤어짐의 과정이 나타난다.
미성숙한 사랑은 이상화와 실망 사이의 혼란스러운 비틀거림이며, 환희나 행복의 감정이 익사나 섬뜩한 구토의 인상과 결합되어 있는 불안정한 상태이며 ...성숙한 사랑은 절제로 가득하며, 이상화에 저항하며, 질투, 마조히즘, 강박에서 자유로우며, 성적 차원을 갖춘 우정의 한 형태이며, 유쾌하고, 평화롭고, 상호적이다.
'자기애','자존감','자기사랑'이 높아 일을 잘하고, 대인관계가 잘풀리고, 행복감을 느끼기보다는 자신이 해온 행동에서 '자기사랑'이 비롯되는 것이다. 지금 주어진 삶에 전념해 잘살아가는 자신의 행동을 보며 자신을 신뢰하고 자신에 대해 꽤 괜찮은 평가를 내리는 것이다.
<내 감정을 읽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