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에게 IoT는 어떤 의미일까?
지난번 연재했던 글을 통해 사물인터넷이 개인, 소비자의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관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IoT 기술이 소비자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추상적인 개념, 혹은 발전 가능성을 두고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인간의 삶을 확연히 바꿨다고 말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출현하지 못했고 (아마 아마존의 echo show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요), 사물인터넷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기업의 생태계에서는 다릅니다. 다수의 기업들은 현재 IoT와 인공지능 기술 연결, IoT 기반 프로젝트 등 을 통해 활발하게 IoT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SAP, IBM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및 설루션 전문 기업들은 IoT 기술을 기업들이 현재 비즈니스 운용 방식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하고,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을 소위 IoT화 시키고 있습니다.
IoT 기술의 최대 장점은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한 곳으로 모아, 실시간으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액션을 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민간 부문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재난 대응에 있어서도 문제 대응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IoT 기반 기업솔루션의 효과 : 실시간, 정확성, 예측, 효율성
IBM의 대표적인 IoT 솔루션 중 기업 자산관리 솔루션인 Maximo 은 기업 및 기관의 자산을 실시간으로 효율적으로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상파울루 주정부는 6,400km 길이로 271개의 도시를 가로지르는 도로들을 가로지르는 도로들을 관리하는 São Paulo State Transport Agency (ARTESP) 를 세웠습니다. 도로 곳곳에 센서가 설치되어, 센서로부터 도로의 실시간 상황, 날씨,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계기판으로 수집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수 십 개가 넘는 협력사들의 각기 다른 보고 방식과 문제 대응 기준으로 도로 상에 문제가 생길 때 도로 수리 등의 문제를 대응하기까지 지연이 있었지만, IoT 기술의 도입으로 전 도로의 상황을 통일된 방법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IBM의 고객사 Honda의 R & D센터에서 엔지니어들로 하여금 IBM Predictive Maintenance 의 예측 분석을 통해 운전자의 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보다 더 개인화된 운전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IBM 은 인공지능 왓슨의 머신러닝을 통하여 IoT 데이터를 이해하는 과정을 자동화시키고, 즉각적으로 정확한 대응 액션을 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업솔루션 전문 기업 SAP 또한 IoT 기술을 접목한 인더스트리 별, 애플리케이션 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IoT 솔루션 프로그램인 Leonardo는 6개의 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Connected products, Connected Assets, Connected fleets, Connected infrastructure, Connected markets, Connected people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조 공장, 시설 관리에 대한 정보 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Io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 과정을 도와주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성장하는 블록체인의 중요성
IoT 기술의 확대는 비즈니스 운용에 있어서 사람의 개입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전에는 매뉴얼리 에너지 사용, 제조 과정, 자산의 흐름 등을 조사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하고기업 결정을 해야 했다면 이제는 그 보다 몇 배 더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비즈니스 결정까지 분석 툴이 해주는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은 기계와 기계 사이의 트렌젝션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알고리즘을 통해 즉각적으로 payment, asset transfer과 같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Cloud computing과는 다르게 Fogcomputing은 일부 작업을 IoT 장치 (종점) 및 응용 프로그램 가까이에서 수행되므로 네트워크 또는 끝점의 가장자리에서 (endpoint of thedevice) 수행되며 IoT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지만 또한 대역폭을 낭비하지 않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아직 IoT 솔루션에서 시작단계이긴 하지만, 앞으로의 역할을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