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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상을바꾸는기술 May 23. 2017

AI 의 핵심은 비주얼이다

며칠 전 구글의 I/Odeveloper 콘퍼런스에서, CEO Sundar Pichai는 AI first시대가 도래했다고 keynote 연설에서 발표했습니다. 이는 Mobile First 시대에서 AI First로 나아가야 한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주었는데요. 요즘 IT  관련 뉴스를 접할 때 장 많이 보는 단어가 바로 AI인 것 같습니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새로운 스타트업들 모두 인공지능 시장 속에서 새로운 기술을 통해 가치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뜨거워질 인공지능 시장에서 어떤 역량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이티 회사들은 인공지능을 개발하면서 어떤 기능에 주로 초점을 두고 있을까요?


AI는 비주얼을 갖추어야 할 때

여기서 말하는 ‘비주얼’이라는 단어의 뜻은 외형적인 디자인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들어오는 시각적 데이터를 얼마나 더 정밀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느냐를 뜻합니다. 그 이유는 웹 상에서 교류되는 데이터는 주로 픽셀 형식의 데이터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영상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게 된다면, 그 데이터의 목적과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거나 제안해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스탠퍼드 대학교 인공 지능 연구소 소장이자 구글 클라우드에서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분야의 수석 과학자인 Fei-Fei는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웹의 80 % 이상이 픽셀 형식의 데이터 (사진, 비디오 등)이고, 지구상의 사람들보다 카메라가 장착 된스 마트 폰이 더 많으며, 모든 장치, 모든 기계 및 우리 공간의 모든 곳이 스마트 센서로 구동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형 기계를 제작하는 유일한 길은 동물이 진화한 것처럼 강력한 시각 지능을 갖추게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AI 발전의 흐름을 이끌만한 애플리케이션, 디바이스를 찾고 있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시각 데이터 처리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아마존의 행보는 주목해볼 만합니다. 전 포스팅 "2017년, 인공지능 디바이스 현황과 나의 짧은 생각" 에서 언급했던 아마존 에코 룩에 빌트인 스크린이 있는 Echo Show를 오는 6월에 (230달러) 출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디바이스를 통해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영화보기, 음악 듣기 등등 이는 Alexa (아마존 인공지능)가 개인에 대한 더 많은 시각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해주게 됩니다. 



전자상거래에서 물건의 거래는 시각적 데이터의 교류로 이루어집니다. 전에는 검색을 통해 상품의 디자인, 브랜드, 가격과 같은 정보를 찾아야 했다면 이제는 사진 한 장으로 인공 지능 비서가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추천해주는 방법으로 쇼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cho Look을 통해 쇼핑을 할 때 시나리오는 아래와 같은 플로우로 진행됩니다. 

에코룩으로 평소 입는 옷을 입고 사진을 찍는다 > 여러 사진들을 통해 Alexa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 파악 및 분석 > 내가 좋아할 만한 옷 추천 & 가격, 브랜드외상품 정보 함께 제공 > 옷 구매 > 이후, 끊임없이 축적되는 시각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새로운 옷 혹은 비슷한 옷을 추천 > 재구매 유도


이는 오히려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남성들에게 배우 유용한 기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장을 방문하는 것은 고사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옷을 구매하는 것도 귀찮은 사람들에게 훨씬 더 편하게 하지만 트렌디한 옷을 살 수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AI 의 시각적 데이터 처리 능력이 B2C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에도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남겨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글이 길어지는 또 다른 주제이기 때문에 다음 포스팅을 위에 아껴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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