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by stellablu

엄청난 드릴소리가

아침잠을 깨운다


다시 잠을 청한다

다시 시작되는 드릴 소리


그대, 이 장벽을 부수고

하나가 되고 싶은가


그래요, 그렇게 합시다

서로 사납게 물어뜯는 정치판

호랑이의 배도 갈라

두 동강이 된 마당에

못할 건 또 뭐요.


밤낮 안 가리고 이사 가고 들어오는 윗집, 잊어버릴만하면 드릴에 망치질하는 옆집.. 사실은 두 집 모두 바주카포로 한 방에 날려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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