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원도 정선] 하늘과 땅, 그리고 우주

Sky, Earth, and the Space

by STEMin
“과학은 어둠을 몰아내는 일이 아니라, 그 속에서 빛을 감지하는 일이다.”
— 정선 예미랩 현장노트 중에서


정선은 산업화 시대의 채광지에서 관광과 카지노 중심지를 거쳐, 첨단 과학 실험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태백산맥의 남단, 백두대간의 내륙 분지에 자리한 정선은 산업과 자연, 그리고 과학이 공존하는 드믄 공간이다.


이번 여정은 민둥산의 하늘과 돌리네의 땅, 그리고 예미랩의 지하 세계를 하나로 잇는 탐험이다.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지하로 내려가면서 보이는 세계를 지나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세계로 옮겨가 본다. (#지질, #생태, #산업유산, #암흑물질)


여정 거리: 왕복 약 600km (서울-정선-서울 기준)

탐험 범위: 하늘(민둥산, 해발 1,117m)→ 땅(돌리네, 석회암 함몰지)→ 지하(예미랩, 깊이 1,000m)

탐험 형태: 차량이동 + 등산 + 지하 실험실 견학(예약 필수)

일정: 1박 2일


① 민둥산 ― 억새가 피운 인류세의 산
: 정선 남면 → 민둥산 입구 → 거북이 쉼터 → 민둥산 정상(돌리네)
조선 후기 화전과 석탄 채굴로 숲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억새가 메우며 초지 생태계가 복원된 산.
산업의 흔적과 생태의 회복이 공존하는 인류세의 풍경 속에서, 지질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이 교차한다.

② 도사곡 ― 어둠이 쉬는 숲
: 민둥산 → 도사곡 자연휴양림 → 계곡 산책로
민둥산과 예미랩을 잇는 생태적 완충지대.
별빛이 생태계를 지키는 공간이며, 이끼와 새가 공기의 질을 말해주는 숲.
자연이 빛 대신 어둠으로 균형을 회복한 생태적 회생의 현장이다.

③ 예미랩 ― 지하 1,100미터, 보이지 않는 우주를 향하여
: 도사곡 → 예미리 → 예미랩 지하 실험동
폐광이 첨단 연구소로 전환된 공간에서 과학자들은 암흑물질과 중성미자를 탐색한다.
지상에서는 들리지 않는 우주의 미세한 신호를 기다리며, 산업의 어둠 속에서 과학의 빛을 찾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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