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범람의 시대,
에디터로 산다는 것

휴머니스트, [에디터의 기록법]

by 시나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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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있었던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휴머니스트 출판사 코너에 갔다가 구매했던 책. 타이탄의 도구들처럼 국내 유명 서비스 에디터들의 지혜를 훔치고자 펼친 책이었으나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도구나 기록법보다는 그들이 편집과 기록, 콘텐츠를 대하는 자세에 더 집중해서 읽었다.


여태껏 자신을 ‘에디터’라고 소개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나도 ‘에디터’ 여 왔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든 영화리뷰집 기획자이면서 해당 리뷰집의 인스타그램 계정(@cinephilia.review) 관리를 맡고 있고, 10년 정도 운영했던 개인 블로그(현재 비공개)에 올린 콘텐츠가 네이버 메인에 등록되는 경험을 한 적도 있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도 블로그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홀로 고군분투하며 SNS 마케팅을 기획했다. 페이스북 웹진이나 유튜브 영상 편집도 했었다. 그때 내가 일했던 방식을 돌아보면, ‘SNS’, 편집’ ‘기록’, ‘콘텐츠’와 ‘트렌드’로 가득했다.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 나는 대부분의 SNS(인스타, X, 페이스북, 블로그, 브런치, 카페 등)를 하고 있다. 열정이 뜨거웠던 시기에는 어느 플랫폼이든 열심히 활동했지만, 지금은 인스타그램을 메인으로 삼고 나머지는 적절한 선에서 보기만 한다. (나중에 이런 것들을 한번 정리해 봐야지)


브랜딩의 가장 기본기는 ‘저장’, ‘기록’, ‘재구성(편집)’이다. 셀프브랜딩, 혹은 자기만의 감각을 키우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모르겠다면, 먼저 한발 앞장서서 가고 있는 사람들의 기술을 슬쩍 훔쳐보아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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