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인도愛서

인도愛서_맛보기 1편

인도여행 사진에세이

by 유림




아르티뿌자ArtiPooja는

인도를 대표하는 종교의식으로

하루 두 번 일출, 일몰시각

갠지스 강가 신에게 바치는 제사다.


신성한 의식을 보기 위해

국적, 나이, 성별을 불문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아르티뿌자를 보고자 멀리 타지에서

한나절을 이동해 온 인도인들

그리고 세계 가국에서 모여든 이방인들까지

서로 말이 통하진 않아도,

저마다 품고 있는 신앙이 다를지라도

이 순간 바라보고 느끼는 것은 하나다.

바로 신을 향한 경외심.


붉게 타오르는 촛불에 염원을 담아

신께 기도를 올린다.







오늘 하루의 길 위에서

제가 더러는 오해를 받고

가장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쓸쓸함에

눈물을 흘리게 되더라고

흔들림 없는 발걸음으로 길을 가는

인내로운 여행자가 되고 싶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했습니다’

‘모든 것을 사랑했습니다’

나직이 외우는 저의 기도가

하얀 치자꽃 향기로

오늘의 저의 잠을 덮게 하소서


- 이해인 <오늘을 위한 기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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