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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림 Dec 04. 2020

영화 본 투 비 블루 - 쳇 베이커 이야기

추천 명작 영화

"그의 음악에서는 청춘의 냄새가 난다"

- 무라카미 하루키 -


청춘의 음색을 지닌 뮤지션 '쳇 베이커' 

모두가 그의 음악을 사랑했지만,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어진 순간 

연인 '제인'과 '트럼펫'만이 곁에 남았다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도

들려주고 싶은 음악이 있다 

살아보고 싶은 인생이 있다

다시 '쳇 베이커'만의 방식으로...






추천 명작 영화

본 투 비 블루


감독: 로버트 뷔드로
출연: 에단 호크, 카르멘 에조고, 칼럼 키스 레니 외



지난 밤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바로 미국의 재즈 트럼펫 연주자 겸 가수 

쳇 베이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바로 <본 투 비 블루>다


쳇 베이커란 뮤지션을 처음 알게 된 건 

십년 전쯤 영화에서 Time after time라는

노래를 듣고서다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면서 

감미로운 목소리에 반해 

열심히 그의 음악들을 찾아 들었던 

기억이 난다




<본 투 비 블루>는 쳇 베이커의 인생의 일부분을 그렸다

마약으로 인해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 다시 

도약하려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죽은 시인의 사회> <청춘스케치>

<비포선라이즈> 등을 보며 

에단 호크라는 배우를 참 좋아했는데,

간만에 세월과 경험이 녹아든 그의 연기를 보며 

잘 생긴 배우가 아닌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쳇 베이커의 우울하고 쓸쓸함 

그리고 뮤지션으로서의 열등감을 

완벽하게 재연한 듯한 느낌!





<본 투 비 블루> 

결말은 마지막 대사 'Born to be blue'란 

노래 제목처럼 쳇 베이커는 끝내 

마약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사랑, 명성 모든 것을 또다시 잃는다

안타깝기 그지 없을 뿐


결론은 안타깝지만,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영화다.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말 할 것 없거니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컬러의 변화와 

블러 처리한 듯한 영상미가 

꽤 아름다웠던 영화였다






사진작가 유림

http://instargram.com/yurim.artist

http://blog.naver.com/yurimchoi80

http://www.facebook.com/artistyurim






#무비테라피 #추천영화 #쳇베이커 #본투비블루 

#아티스트유림 #사진작가유림 #작가유림 #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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