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끝에는 황금이 있대
넷플릭스 영화 추천 <플로리다 프로젝트>
넷플릭스 추천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출처: 네이버 영화정보)행복해질 준비됐나요?
우리를 행복하게 할 가장 사랑스러운 걸작
감독 : 션 베이커
출연 : 윌리엄 데포(바비),
브루클린 프린스(무니), 브리아 비나이트(핼리) 외
포스터 사진과 문구만 보았을 때 영화 '플립'처럼
밝고 순수한 아이들의 성장영화 혹은
사랑이 넘치는 가족영화일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큰 오산이었다.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미국 저소득층 가정의 어두운 이면을
꽤 사실적으로 다뤘으며,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았다.
넷플릭스 추천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출처: 네이버 영화정보)우선 영화 제목인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디즈니가 1965년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해
진행한 부동산 계획을 뜻한다.
2008년 경기 침체 이후
디즈니월드 주변으로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모텔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주거가 불안정한 이들이 이곳으로 모여들며
소외계층의 주거지가 되었다.
주인공 무니가 살고 있는
매직 캐슬 역시 현재 실존하는
모텔 이름이라고 한다.
넷플릭스 추천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출처: 네이버 영화정보)솜사탕 같은 흰 뭉게구름이 띄워져있는 파란 하늘,
연보라색 페인트칠이 칠해져있는 매직 캐슬.
영화 초반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 차 있다.
정규교육은 커녕 이렇다할
장난감도 없이 시간을 보내지만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할 수만 있다면
아이들은 마냥 즐겁다.
발 내딛는 곳곳이 놀이터이며,
함께하는 시간이 보물처럼 소중하다.
이러한 아이들과 달리
어른들의 삶은 어둡고 막막하다.
욕실 하나 딸린 작은 방에 머물며
매주 방세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무니의 엄마 핼리.
그녀에게 내일은 없어보인다.
그저 하루를 버티는 것이 당장의 목표다.
하지만 스트릿댄서로 일하던 그녀는
현재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고
지원금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모텔 매니저로 일하는 바비는
이곳에 거주하는 이들을 딱하게 여기기도 하지만
자신 역시 고용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기에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면서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담배 연기속으로 내뿜는 한숨뿐이다.
넷플릭스 추천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출처: 네이버 영화정보)매직 캐슬은 디즈니 동화 속에 나오는
마법의 성이 아니었다.
그저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외면 당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작고 암울한 현실세계였다.
영화 후반부, 무니와 엄마 핼리에게
하나 둘 시련이 닥치기 시작한다.
무니는 친구들과 함께 빈 건물에 불을 지르게 되고
이로 인해 좋아하는 친구(스쿠티)를 만나지 못하게 된다.
핼리 역시 이 일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친구였던
애슐리(스쿠티의 엄마)와의 관계가 틀어지게 되었다.
핼리는 돈벌이가 더이상 어렵게 되자
성매매를 시작하고 이를 알게 된 모텔사람들은
경찰에 신고한다.
며칠 후 보호감찰소에서 나와
핼리와 무니를 떨어뜨려놓으려고 하고,
무니는 이들로부터 도망쳐
친구(젠시)에게 달려간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천방지축 꼬마 무니가 처음으로
친구 앞에서 엉엉 울음을 터트리는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넷플릭스 추천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출처: 네이버 영화정보)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아이들의 대화가 꽤나 인상적이었던
넷플릭스 추천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다.
"나는 어른들이 울기 직전에 어떤 표정을 짓는지 알아"
"내가 이 나무를 왜 좋아하는지 알아? 쓰러졌는데도 계속 자라나서..."
"무지개 끝에는 황금이 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