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슬럼프가 왔다면 이렇게 극복하라

지속 가능한 글쓰기를 위한 멘탈 관리법

by ONWARD

처음 호기롭게 글을 쓰기 시작했던 때와 달리 글쓰기가 숙제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아이디어가 고갈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키보드에 손이 안 올라갑니다. 괜히 이전 글들과 비교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글이 더 멋져 보이기도 하죠. 슬럼프. 글쓰기에서 가장 흔하고도, 가장 고독한 터널입니다. 이번엔 더 잘 써야 할 것 같은 부담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슬럼프를 겪을 때마다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웠던 멘탈 관리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지속 가능한 글쓰기를 위한, 작지만 단단한 습관들. 지금부터 함께 나눠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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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극복을 위한 5가지 멘탈 관리법

1. 글을 쓰지 않아도, ‘글을 생각하는 습관’을 유지한다

글이 안 써질 땐 글감을 수집만 해도 괜찮습니다. 메모지나 노션에 "오늘 문득 떠오른 생각", "회의 중 인상 깊었던 말", "불편했던 감정" 등을 한 줄씩 메모해보세요. 슬럼프를 벗어나고 나면, 그 메모가 훌륭한 소재가 됩니다.


2. 남들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다. 어제의 나와 비교한다

브런치에 올라온 다른 작가들의 글을 보면, 나만 뒤처지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누구나 첫 글은 미완성입니다. 비교를 하더라도 ‘처음 글을 썼던 나’와 비교해 보세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됩니다.


3. 완성보다 기록에 집중한다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이 클수록 슬럼프는 깊어집니다. 그럴 땐 ‘완성도’보다 ‘흔적 남기기’를 목표로 삼아보세요. 글이 아니라 생각 정리라고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기록은 언젠가 연결되고, 다듬어지고, 다시 태어납니다.


4. 글쓰기를 혼자만의 일이 아니게 만든다

슬럼프는 고립 속에서 더 깊어집니다. 하지만 함께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고, 내 글을 응원해주는 독자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은 한결 단단해집니다. 라이킷이 늘고, 구독자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내 글을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오픈채팅방에서 나누는 짧은 대화, 브런치 구독자들의 반응, 댓글 하나하나가 혼자만의 글쓰기를 ‘함께 걷는 여정’으로 만들어줍니다.


5. 쉬더라도, 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은 놓지 않는다

글을 쉬고 있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은 잊지 마세요. 의지가 아니라 습관, 습관이 아니라 정체성이 글쓰기를 지속하게 만듭니다.


글쓰기를 멈추는 게 아니라, 천천히 가는 겁니다

슬럼프는 방향을 잃은 것이 아니라 속도를 늦춘 순간일 뿐입니다. 천천히 가도 됩니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언젠가 다시 흐름은 돌아옵니다. 오늘의 슬럼프는, 내일의 글을 위한 ‘숨 고르기’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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