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글쓰기 철학을 만드는 방법

방향성을 잃지 않는 글쓰기 비법

by ONWARD

글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길을 잃습니다. 처음엔 의욕이 넘쳤어요. 회사에서 겪은 경험을 정리하고 싶었고, 내 생각을 기록하고 싶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글, 누가 읽을까? 이미 쓰여진 글이 있지 않을까?”
“다른 사람 글처럼 멋지게 써야 하는 걸까?”
“계속 쓰긴 하는데, 이게 맞는 방향인지 모르겠어.”


글을 쓰는 이유가 흐려지면, 쓰는 행위 자체도 점점 버거워집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글쓰기의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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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철학이란, ‘왜 쓰는가’에 대한 스스로의 대답입니다

글쓰기 철학은 복잡한 이념이 아닙니다. 나는 어떤 이야기를, 누구에게, 왜 쓰는가에 대한 단순한 문장 하나면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이렇게 정리하고 있어요.

“나처럼 일로 지친 사람에게, 위로가 되거나 시도해볼 만한 실마리를 남기고 싶다.”

이 철학이 생기고 나서부터, 글을 쓸 때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그런 글인가?”라는 기준이 생겼고 방향을 잃지 않고 꾸준히 쓰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나만의 글쓰기 철학을 만드는 3가지 질문

① 왜 쓰는가?

단순히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다’가 아니라, 조금 더 깊은 내면의 동기를 찾아보세요.

· 내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
· 나처럼 고민하는 사람을 돕고 싶어서?
· 회사에서 나만 겪는 줄 알았던 감정을 나누고 싶어서?


② 무엇을 쓰는가?

글의 주제와 메시지를 명확히 하면, 흔들림이 줄어듭니다.

· 나의 경험 중 어떤 이야기를 중심으로 쓸 것인가?
· 감정인가? 팁인가? 나의 변화인가?
· 매 글마다 꼭 전하고 싶은 ‘핵심 한 줄’은 무엇인가?


③ 누구에게 쓰는가?

독자를 명확히 하면, 문장이 달라집니다.

· 나와 같은 직장인?
·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
· 과거의 나?


글쓰기 철학이 생기면, 다음이 쉬워집니다

글감을 고를 때 기준이 생깁니다

글을 쓸 때 중심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누군가 내 글을 보고 피드백할 때 상처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글을 쓰는 시간이 내 안의 나를 더 잘 이해하게 되는 시간으로 바뀝니다.


마무리하며

지금 나만의 글쓰기 철학이 명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왜 쓰는지에 대한 나만의 이유를 스스로에게 자주 물어보세요.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왜 쓰는지를 아는 사람이 글을 더 오래 씁니다. 흔들리지 않는 글을 쓰고 싶다면, 방향성을 먼저 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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