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게 유행이라길래. 스레드 한정인 건가?
52. 나를 자극하는 질문 하나는? 어떤 자극이지?
자극하는 질문? 사적인 것에 대한 질문
잘 알지 못하는 이가 사적 질문 하는 것
혹은 잘 알지 못하는 이가 사적 내용들을 내게 말하는 것
불편하다.
자신의 짐을 나에게 투척하는 듯한 자극이라고 하자.
짐은 연대가 이루어져야 책임지고 같이 짊어지는 것이니까.
58.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과 이유는?
봄 - 내 사주는 을목이라 봄의 기운이다.
봄에 일 년의 모든 것이 다 결정된다. 그래서 좋다.
예전에는 겨울을 좋아했다. 이런, 좋아하는 계절이 바뀐 거야?
겨울을 좋아한 이유는 영하의 날씨에 밖에 나가 덜덜덜 떨릴 만큼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면서 하늘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엔 어김없이 하늘은 크리스털 클리어 하게 티 한 점 없이 깨끗하고 맑다. 그거 참 멋지지.
68. 내가 두려움 없이 하고 싶은 일은?
질문이 이해가 안 되는데? 두려움 없이 하고 싶은 일?
아, 새로 배우는 스트레칭이나 머신 없이 하는 운동의 자세를 잡는 것. 몸으로 하는 것은 두려움이 매우 크다. 몸의 움직임은 잘 안 그려진다. 외워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기다란 다리를 가진 수컷 모기의 움직임처럼 허우적거리고 있는 나를 보는 것이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다. 수치심+두려움+공포.. ㅎㅎㅎ
다른 하나가 더 있다.
춤추는 것. 살면서 '나이트'를 가 본 적이 없다. 난 춤을 못 춘다. 춤에 있어서는 박치이다. 박자도 제대로 못 타는데 거기다가 몸을 움직여야 하다니. 상상만 해도 두려움이 밀려온다. 자유로움에 대해서 배우려면, 우선 춤을 춰야 하는 건가? - 너무 심각한 약점을 글로 쓰다니. 미친 것 같다.
71. 나는 어떻게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는가?
고통을 직면하기
글쓰기
글 읽기
그 모든 과정의 무한 반복으로
- 이걸 하려면, 잘 먹고 잘 자고 운동을 하고 좋은 일을 하고 좋은 생각을 해야 가능하긴 하다. 에너지가 많이 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89. 나에게 ‘사랑’이란 어떤 단어인가?
에리히 프롬이 '사랑의 기술'에서 말한 그 사랑
사랑은 스스로 선택해서 실천하는 기술이다.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돌봄: 상대의 성장과 안녕에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임
책임감: 필요할 때 기꺼이 응답하고 도와주려는 자세
존중: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독립성을 존중
이해: 상대를 깊게 알고자 노력하는 통찰과 관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그 바탕에서 타인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으니,
자신의 모든 자원과 권력을 다 활용해서 상대에게 해주는 것.
에로스적 사랑보다는 연대감에 더 가까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