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게 유행이라길래. 스레드 한정인 건가?
70. 내가 감추고 싶은 내면은 무엇인가?
글쎄, 그런 게 있을까? 브런치의 익명성에 기대어
나의 내장을 남김없이 다 꺼내서 햇살 아래 널어놓았다.
브런치가 그다지 익명성이 보장이 안된다고 해도
별 상관은 없다. 이미 살만큼 살았고, - 나는 500살이다.
어차피 사람들은 남에게 별 관심이 없다.
나의 내면에 관심을 가져주는 이가 있다면
황공할 따름이다.
78. 나 자신에게 가장 고마운 것은?
무너져도 지금껏 살아주어서
79. 내면의 평화를 만드는 요소는?
멍 때리기?
95. 내가 표현하고 싶은 감정은 무엇인가?
이미 다 글로 쓰고 표현하고 있어서 물어보니 뭐라고 할 말이 없는데.
96. 나는 어떤 순간에 ‘완전해진다’고 느끼는가?
육체적 합일의 순간 - 우주가 펼쳐지고 은하수가 쏟아져내리면서 우주와 합일에 가 닿는다.
가끔, 미사 참석을 하면 같은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