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사체의 장례식을 하고 나서
글을 썼다.
한참을 쓰다가 전체를 다 날렸다.
아직 글을 쓸 때가 아닌가보다.
빈 자리에 앉아 있으니,
눈물이 난다.
장례는 오래 걸리나 보다.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서서 내면을 지켜보며 영혼의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입니다. 글이라는 리추얼을 통해 말이 되지 못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길을 내고 있습니다.